거침없는 상승세의 KCC, 라렌 빠진 LG 꺾고 6연승 질주

임종호 / 기사승인 : 2020-12-26 18: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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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전주 KCC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단독 선두를 사수했다.

KCC는 2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3라운드 경기서 90-82로 승리했다. 압도적인 제공권 우위(43-30) 속에 초반부터 치고 나간 KCC는 유현준(21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지완(17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6연승을 질주했다. 17승(8패)째를 수확하며 1위를 지킨 KCC는 올 시즌 LG전 첫 승과 함께 두 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까지 겹경사를 누렸다.

반면, LG는 김시래(24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리온 윌리엄스(17점 20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를 앞세워 마지막까지 추격에 사력을 다했으나, 캐디 라렌의 빈자리를 끝내 메우진 못했다. 라렌은 직전 경기(24일 전자랜드)서 발가락 통증을 호소해 이날 결장했다. 라렌의 공백에 운 LG는 15패(9승)째를 떠안으며 4연패 늪에 빠졌다.


KCC는 내외곽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먼저 리드(26-20)를 잡았다. 선발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에 가담한 가운데 3점슛 4방을 곁들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유현준이 1쿼터에만 3점슛 2방을 터트렸고, 이정현과 김지완도 한 방씩을 보탰다. LG 역시 고른 활약 속에 김시래(6점)와 윌리엄스(5점)를 선봉에 내세워 맞대응했다.

2쿼터에도 KCC는 기세를 이어갔다. 여전한 제공권 우위(26-13) 속에 화력까지 유지한 KCC는 48-35로 격차를 더욱 벌린 채 전반을 마쳤다. 반면, LG는 야투가 말을 듣지 않으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윌리엄스 홀로 8점을 몰아쳤을 뿐, 5개의 3점슛을 모두 놓쳤고, 자유투 성공률 역시 저조한 성공률(62%)에 그치며 끌려갔다.


후반 역시 경기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KCC는 공수 양면에서 LG를 압도하며 단독 선두다운 위엄을 뽐냈다. 3쿼터 KCC는 무려 7명이 골 맛을 보며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그중에 데이비스와 김지완이 11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주도한 덕분에 70-53으로 앞선 채 4쿼터로 향했다. 반대로 LG는 외곽포가 말을 듣지 않으며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3점슛 8개 중 2개만이 림을 가르며 분위기 반전을 이끌지 못했다.

여유 있게 앞서가던 KCC의 손끝이 4쿼터 들어 차갑게 식었다. 번번이 시도한 슛이 림을 외면하며 LG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 틈을 타 LG는 빠르게 거리를 좁혀나갔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김시래의 득점으로 77-82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대이변을 만들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잠시 흔들렸던 KCC는 경기 막판 유현준이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승리를 품에 안았다.

 

#사진_정을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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