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22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TK 에이닷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89-88로 접전 끝 승리를 거뒀다.
접전 승부의 영웅은 론제이 아바리엔토스(21점 8어시스트 4스틸)와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우석(14점 10리바운드). 99년생 동갑내기인 이들은 나란히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이우석은 “우리가 쉽게 풀어갈 수 있는 경기도 3, 4쿼터를 힘들게 치른다. 집중력을 개선해야 한다. 물론 이런 경기를 하고 싶진 않지만 경험이 쌓이는 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들어온 아바리엔토스와의 호흡을 묻자 이우석은 당황한 기색부터 내비쳤다. 그는 “아바리엔토스가 농구 하는 걸 보면 신기하다. ‘이걸 어떻게 보지?’하는 순간들이 있다. 자기 할 거 다 하면서 패스를 준다. 머리로는 이해하겠는데 몸으로는 아바리엔토스의 플레이를 따라 할 수 없다. 타고난 건가 싶기도 하다”며 웃음과 함께 아바리엔토스의 플레이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뒤이어 “아바리엔토스는 이타적인 플레이를 많이 한다. 그런데도 자기 공격을 먼저 보는 게 국내선수들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처음엔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얘기를 많이 하면서 경기를 뛰다 보니까 ‘이때 패스를 주겠지’하는 느낌이 온다. 가끔 무리한 슛 시도를 하는 것처럼 보여도 자기 역할에 충실한 후 슛을 쏘니까 믿음이 간다. 그리고 확률적으로도 그런 슛이 잘 들어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우석은 “내가 지난 시즌에 2년차 최초로 신인상을 받았으니까 아바리엔토스도 필리핀 선수 최초의 KBL 신인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말을 마쳤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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