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KCC와 SK의 맞대결 키포인트는 데이비스일까, 가드진일까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10-21 18: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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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KCC와 SK의 시즌 첫 만남에 승부는 누구의 손에 결정될까.

전주 KCC는 2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1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2승 2패의 KCC는 직전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에게 2점차 석패를 당하며 연승이 끊긴 상황. 올 시즌 첫 유관중 홈경기를 치르는 이날, 2연승 중인 SK를 상대로 연패 위기 탈출에 나선다.

이날 KCC는 여전히 라건아(발목)와 유병훈(발바닥)이 부상으로 뛰지 못한다. 특히, 팀 전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라건아가 이탈하면서 타일러 데이비스의 어깨가 무거워진 상황. 경기 전 만난 전창진 감독은 “SK가 데이비스를 집중 공략할 수 있지만, 그러지 않아도 지칠 거다. 라건아가 없는 동안 데이비스에게 공부가 될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옅은 미소를 띄며 현 상황에 크게 낙담하지 않았다.

낙담보다는 당장의 한 경기를 어떻게 만들어나갈지 돌파구를 찾는 게 더 중요할 터. 전창진 감독은 SK의 앞선에 주목했다. 전창진 감독은 “SK가 가용 인원이 많은데, 특히 가드진에게 득점을 최대한 허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트랜지션에 강점이 있는 가드들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집중해서 경기를 펼쳐보려 한다”라며 이날의 키포인트를 짚었다.

한편, 지난 전자랜드 전 석패를 잠시 복기한 전 감독은 “선수들도 그런 경기 결과에 힘이 빠질 거다. 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송교창이 17분 정도밖에 뛰지 못했던 상황은 다시 나와선 안 된다. 오늘 경기 후 이틀 정도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지금 SK 전과 더불어 현대모비스 전까지 두 경기에 집중력을 쏟아보겠다”라며 코트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문경은 감독도 KCC의 외국선수가 1명뿐인 점에 먼저 주목했다. 문 감독은 “오늘 데이비스를 공수 양면에서 지치게 하는 게 목표다. 지금 김승원, 최준용, 김민수가 뛰지 못해 최부경이 30분 이상을 뛰게 되는데, 이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오늘은 송창무가 선발로 나서 데이비스를 맡는다. 마음같아선 5분까지는 버텨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 SK도 궁극적인 키포인트는 국내선수에 있었다. “지난 주말 DB 전과 마찬가지다”라며 말을 이어간 문 감독은 “DB 전 때도 양우섭, 변기훈, 배병준, 최성원이 두경민을 철저하게 봉쇄했다. 오늘도 이 선수들이 앞선부터 스피드를 저지하도록 할 거다. 이정현은 김선형까지 나서 수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SK에게 있어 또 한 명 열쇠를 쥔 국내선수가 있다면 바로 안영준. 끝으로 문경은 감독은 “DB 전에서는 내가 놀랄 정도로 후유증도 없이 최고의 복귀전을 치렀다. 오늘은 출전 시간을 조금 더 늘려보려고 한다”라며 안영준의 활약도 바라며 경기를 내다봤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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