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강을준 감독은 윤호영을, 이상범 감독은 이대성을 경계했다

장도연 / 기사승인 : 2021-01-22 19: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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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장도연 인터넷기자] 오리온의 4연승, DB의 2연승 도전. 두 팀 중 누가 승리를 챙길까.


고양 오리온과 원주 DB가 22일 고양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오리온은 18승 12패로 2위, DB는 9승 22패로 10위에 위치해있다.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를 치르게 되는 오리온은 이날 경기를 통해 4연승을 노려 상위권 유지에 나선다. 이번 시즌 DB 상대로 3전 3승을 거두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

원정팀 DB는 20일 서울 SK전(63-57) 승리를 발판으로 삼아 다시 한번 후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베테랑 윤호영과 김태술이 휴식기 이후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DB는 서서히 완전한 전력을 갖춰가고 있다.

경기 전 만난 강을준 감독은 “휴식기가 길어서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가 걱정된다. 이번 시즌 DB전 3승 했을 때와 지금과는 다르다. DB가 윤호영이 합류하면서 팀 밸런스가 잡힌 거 같다. 오늘은 처음 붙는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그리고 오픈 찬스에서 외곽포만 조금 터져준다면 쉽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 감독은 윤호영에 대한 대비책을 밝혔다. “워낙 수비에서 월등한 선수 아닌가. 몸상태는 확실하게 모르겠지만 베테랑이고 게임 흐름을 읽을 줄 아는 선수이다. DB가 투맨게임에서 파생되는 공이 윤호영에게 많이 가는데 이를 잘 막아야 한다”라고 윤호영을 경계했다.

이날 인터뷰 바로 직전 이승현의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대표팀 발탁 소식이 들려왔다. 이에 대해 강 감독은 “이승현이 차출되는 게 (팀으로서는) 썩 좋진 않다. 그렇지만 나라의 부름에는 협조하는 것이 맞다. 이 외에는 크게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승현이 대표팀 경기로 자리를 비우게 된다면 이종현의 비중이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도 있다. “하루아침에 끌어올리려면 힘들다. 무리하다가 부상이 발생할 수도 있고 이는 팀에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다. 이승현이 없으면 없는 대로 잘 준비해서 공수 맞춰 나가겠다”라고 얘기했다.

연승에 도전하는 이상범 감독은 “오늘 선수들에게 박스아웃과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지 말자고 얘기했다. 제공권에서 우위를 가져간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경기 준비 내용을 전했다.

이어 “이대성이 2대2 플레이를 많이 하고 볼 운반 시간이 많지 않나. 상대가 투맨게임을 한다면 준비했던 수비를 하고 그 외에는 원래하던 수비를 하겠다. (윤)호영이가 복귀해서 존디펜스 등 다방면으로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다”라고 이대성에 대한 수비를 강조했다.

한편, 지난 9일 서울 삼성 전에서 허리 부상을 당한 두경민도 이날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이상범 감독은 “10분, 길어봤자 15분 정도 뛸 수 있을 거 같다. 허리통증에 장염까지 있었다. 발열로 인해 음식 섭취도 제대로 못해서 걱정이다”라고 두경민의 컨디션에 대한 근심을 드러냈다.

DB는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윤호영과 김태술의 복귀로 사기 증진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대해 “(윤)호영이는 선수들의 수비 위치 선정을 도와주고 (김)태술이는 공격에서 잘 이끌어주고 있다. 호영이와 태술이가 후반전에 무게를 더해주니 나머지 선수들이 기댈 수 있는 곳이 생겼다”라고 베테랑의 복귀를 반겼다.

# 사진_ 점프볼 DB(백승철, 문복주 기자)

점프볼 / 장도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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