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위닝샷!’ KCC, 전자랜드 도전 꺾고 전창진 감독에게 첫 10연승 선물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1-10 19: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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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민준구 기자] KCC 선수들이 전창진 감독에게 첫 10연승을 안겼다.

전주 KCC는 10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4-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창단 이후 4번째 및 전창진 감독의 첫 10연승 기록이 세워졌다.

다섯 명의 주축 선수들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타일러 데이비스(12득점 9리바운드 3블록)는 마지막 순간 승리를 확정짓는 팁인을 성공시켰다. 결국 전자랜드의 거센 반격에도 쓰러지지 않으며 끝내 ‘약속의 땅’ 군산에서 기분 좋은 10연승을 해냈다.

KCC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연속 13점을 내주며 초반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정창영의 연속 5득점을 시작으로 이정현의 3점슛이 불을 뿜으며 균형을 맞췄다. 더불어 송교창과 라건아가 달리기 시작하자 분위기는 순식간에 바뀌었다. 신인 이윤기의 3점슛 4방이 무색해진 1쿼터는 KCC의 28-27, 리드로 마무리됐다.

역전과 재역전이 오간 2쿼터. KCC와 전자랜드는 1쿼터와는 달리 서로 한 방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전자랜드는 박찬희의 안정적인 경기운영에 힘입어 실책을 줄였다. 반면 KCC는 데이비스의 높이를 집중 활용하며 효과를 냈다. 치열했던 2쿼터는 전자랜드가 46-43, 근소하게 앞섰다.

3쿼터도 뜨거웠다. KCC는 라건아를 중심으로 이정현의 3점슛에 힘입어 전자랜드를 적극 추격했다. 전자랜드는 전현우의 3점슛을 시작으로 심스의 림 어택이 힘을 발휘, 점수차를 유지했다.

KCC의 집요한 추격은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정창영의 점프슛이 림을 가르며 58-58, 동점을 이룬 것. 하나, 전자랜드도 박찬희를 재투입하며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재역전을 이룬 점프슛과 3쿼터 종료 직전 파울까지 얻어내며 63-62 리드를 이끌었다.

이정현의 화력 집중으로 4쿼터 초반, 좋은 흐름을 가져간 KCC. 전자랜드 역시 전현우와 심스가 반격했지만 이정현의 존재감은 더욱 컸다.

아슬아슬했던 KCC의 리드. 전자랜드는 턱밑까지 쫓았지만 연거푸 실책을 범하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KCC는 마침표를 찍어줄 남자 라건아가 있었다. 결국 이대헌을 파울 아웃으로 내보내는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며 기세를 올렸다.

정영삼의 3점포가 성공하며 76-78, 2점차까지 쫓은 전자랜드. KCC는 곧바로 이정현의 돌파로 격차를 다시 벌렸다. 쫓고 쫓기는 승부의 끝은 마지막까지 알 수 없었다. 김낙현의 3점슛, 여기에 이정현이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범하며 순식간에 흐름이 바뀌고 말았다.

81-82가 된 상황, 전자랜드는 마지막 공격권을 가졌다. 여기에 심스가 결정적인 득점을 해내며 83-82, 역전을 만들어냈다. 남은 시간은 9.7초. 결국 데이비스의 위닝샷이 터지며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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