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1위를 노리는 오리온 강을준 감독 “외곽에서 터져줘야”

조태희 / 기사승인 : 2020-12-16 19: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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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조태희 인터넷기자] 1위 탈환을 노리는 오리온, 1위 수성을 원하는 KGC인삼공사. 양 팀은 서로 상대전적에서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어느 쪽이 승리하던 상대전적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기회와 리그 선두자리를 차지한다.

고양 오리온과 안양 KGC인삼공사는 16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오리온은 올 시즌 연승 혹은 연패만을 기록하다가 13일 원주 DB를 89-65로 격파하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거기에 부진했던 제프 위디가 선전하기 시작한 것은 오리온에게 호재로 작용했다.

먼저 인터뷰실을 찾은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우리가 잘 되는 방향으로 준비했다. 특히, 수비 쪽에서 집중력을 가지고 준비했다. 선수들에게는 지역방어를 설 때 득점을 주되 최대한 힘들게 주라고 주문했다"며 준비과정을 되돌아봤다.

제프 위디는 지난 DB전에서 21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올 시즌 첫 20+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12일 서울 SK전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오리온 강 감독은 "한경기를 보고 판단하기 쉽지 않다. 오늘도 봐야할 거 같다. DB랑 할 때도 그 전날 (DB가)연장전을 뛰기도 해서 잘해준 것은 사실이나 그걸 가지고 좋아졌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본인은 그 게임을 끝나고 심리적으로 좋아보였던 거 같다"며 위디에 대해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초반 오리온은 선수단이 부상에 신음하며 중위권에 머무르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3라운드 현재 오리온은 부상자들의 복귀와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보강에 성공하면서 상위권으로 치고 나갔다. 강 감독은 "(2위라는)숫자 그대로 느끼고 있다. 우리는 아직 게임을 하면서 만들어지는 팀이다. 시즌 초반에 완성이 덜 됐고 부상자들도 돌아오지 않았다. 그때는 자체적으로 5대5게임도 못할 만큼 선수가 없었다. 그러나 지금 선수들 분위기가 올라오고 있다. 현재 이기는 게임을 하자고 선수들에게 일러뒀다"며 방심을 놓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KGC인삼공사 선수 중 위협적인 선수에 대해서 강 감독은 "전부가 다 위협적이라고 생각한다. (KGC인삼공사는)한 명 잡는다고 이길 수 있는 그런 팀이 아니다. 전체적으로 다 틀어막아야 한다고 생각 한다"고 답했다. 거기에 덧붙여 "전쟁에서도 이기려면 소총으로는 한계가 있다. 미사일이 있어줘야 한다. 즉, 외곽이 터져줘야 하는데 오늘도 이기기 위해서 외곽이 잘 터져줘야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현재 리그에서 가장 분위기가 좋은 팀을 꼽으라면 단연 리그 스틸 1위와 더불어 5연승을 기록중인 KGC인삼공사다. KGC인삼공사는 원정 3연승을 내달리며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인터뷰실을 찾은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상대가 높이가 있어서 높게 가보려 한다. (얼)클락, (오)세근이가 나간다. 앞 선에서 큰 선수가 나오면 지역방어로 대처할 생각이다"며 짧게 경기준비 내용을 밝혔다.

KGC인삼공사 오세근은 13일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2쿼터 막판 돌파 후에 무릎을 부여잡았다. 오세근은 다행히 경미한 통증으로 후반전에 다시 코트를 밟았지만 불안요소일터. KGC인삼공사 김 감독은 "지금 큰 이상은 없다. 타박을 입어서 붓기는 했는데 게임을 못 뛰는 상황은 아니다"며 오세근의 상태를 전했다.

KGC인삼공사 클락은 공격에서는 의심에 여지가 없지만 지역방어에서 간혹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맨투맨 수비는 잘한다. 지역방어 수비도 점점 나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도움수비도 잘 받고 조금씩 맞아가고 있다"며 걱정을 털고 코트로 향했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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