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패배에도 빛난 골밑 활약’ 정관장 김경원 “자신감 있는 플레이가 좋은 결과로 이어져”

용인/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5 1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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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조영두 기자] 김경원(30, 198cm)이 팀 패배에도 존재감을 뽐냈다.

안양 정관장 김경원은 25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4강 플레이오프 상무와의 경기에서 21점 6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으로 활약했다. 3쿼터까지 리드를 지켰던 정관장은 4쿼터 역전을 허용, 71-82로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김경원의 골밑 플레이는 돋보였다.

김경원은 “3쿼터까지 잘했는데 4쿼터 수비가 잘 맞지 않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계속 점수가 벌어지고 말았다. 경기 내용이 좋았기에 더 아쉬움이 큰 것 같다”는 경기 소감을 남겼다.

상무를 상대로 김경원은 적극적으로 골밑을 파고들었다. 포스트업에 이은 득점을 올렸고, 블록슛으로 상대 공격을 저지하기도 했다. 상무 핵심 멤버 중 한 명인 차민석과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했다.

“요즘 포스트업 연습을 계속 하고 있다. 감독님도 공 오면 자신 있게 하라고 주문하신다. 연습한 걸 써봐야 된다고 생각해서 적극적으로 했다. 미스매치 공략을 많이 하려고 해서 골밑 공격 비중이 높았다. 자신감 있는 플레이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김경원의 말이다.

올 시즌 김경원은 정규시즌과 D리그를 함께 누비고 있다. 정규시즌에서는 다소 출전시간이 적지만 D리그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체력적으로 힘든 점도 있으나 분명 D리그는 순기능이 더욱 많다.

김경원은 “나는 정규시즌에서 출전시간을 많이 가져가는 선수가 아니다. D리그를 통해 경기 감각이나 체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훈련 때 연습했던 걸 써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여러모로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결승에 실패한 정관장은 다음달 1일 수원 KT와 3-4위전을 끝으로 D리그 일정을 마친다. 정규시즌에서는 2위 경쟁이 한창이기에 이제 모든 걸 쏟아 부을 수 있다. 김경원이 골밑에서 제 몫을 해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다.

김경원은 “언제 어떤 타이밍에 출전할지 모른다. 나갈 때 마다 팀에 마이너스가 되지 않는 게 목표다. 팀이 원하는 부분에 맞춰 잘 준비하려고 한다. 2위 경쟁을 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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