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는 23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TK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맞대결에서 99-93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승부였지만 마지막에 웃는 쪽은 KCC였다.
지난 22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아쉽게 1점 차 패배를 당한 KCC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챙겨올 수 있었다. 개인 최다인 23점을 올린 이근휘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허웅(15점), 라건아(15점), 정창영(14점), 론데 홀리스 제퍼슨(13점) 등 모두의 투혼이 만든 승리였다.
폭발적인 슈팅능력을 과시한 것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도 아니지만 가자미 역할을 맡으며 조용히 팀 승리에 기여한 선수도 존재한다. 바로 박경상이다. 박경상은 9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박경상은 “선수들이 끝까지 잘 해줘서 이겼다는 사실에 의미를 두고 싶다. 엄청 힘든 연전이었는데 선수들에게 굉장히 고맙다. 다음 경기(25일 vs 캐롯)도 준비 잘해서 이기고 싶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어느새 프로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박경상은 고교 시절부터 수준급 슈팅능력을 기반으로 한 득점력이 강점인 선수였다. 그러나 KCC에는 이미 허웅, 이근휘, 정창영 등 좋은 득점력을 가진 2, 3번 자원이 많은 상황. 2017년 11월 울산 현대모비스로 트레이드된 후 약 5년 만에 KCC로 돌아온 박경상이 선택한 방식은 변화였다.
그는 “팀에 공격할 선수들이 많아서 나까지 공격을 하면 팀 공격이 힘들다. 그래서 감독님이 경기운영을 주문한다. 상황에 맞춰서 플레이스타일을 변화하려고 노력 중이다. 그래도 찬스가 나면 공격을 해야 한다. 내가 공격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허)웅이나 (이)승현이 형이 힘들어질 것 같아서 내 공격도 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팀에서 한 게 별로 없다. 그냥 도와주는 느낌으로 한다. 웅이나 (정)창영이 형이 뛰면 나는 주가 아닌 도와주는 느낌으로 가야 할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더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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