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단독 2위 노리는 KT 서동철 감독 “KGC의 변칙 수비에 말려들면 곤란해”

류인재 / 기사승인 : 2020-10-22 1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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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류인재 인터넷기자] “김승기 감독이 수비에서 스틸이나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는 팀을 만들었다. 다른 팀과 차별화해서 수비를 하는데 거기에 말려들면 곤혹스러워진다.” 서동철 감독이 KGC인삼공사의 수비의 허점을 파고들겠다고 말했다.

부산 KT는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을 펼친다. KT와 KGC인삼공사는 3승 2패로 원주 DB, 고양 오리온, 서울 SK, 전주 KCC와 함께 공동 2위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단독 2위로 올라서는 만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경기 전 서동철 감독은 “매 경기 그 팀의 컬러와 공격 방법, 수비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하루 쉬고 이틀 정도 준비할 시간이 있어서 KGC인삼공사 관련해서 공, 수에서 준비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승기 감독이 수비에서 스틸이나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는 팀을 만들었다. 다른 팀과 차별화해서 수비를 하는데 거기에 말려들면 곤혹스러워진다. 그 수비에는 허점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어떻게 공격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수비에 특색이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라며 KGC인삼공사의 수비를 경계했다.

KT는 지난 시즌 앨런 더햄과 바이런 멀린스가 자진 퇴출을 선언하고 팀을 떠나면서 외국선수 없이 경기를 치렀다. 올 시즌은 존 이그부누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고 있다. 서 감독은 “외국선수 관련해서 매 시즌 악재가 있다. 지난 시즌도 그렇고 그전 시즌도 그렇지만 받아들어야 한다. 꼭 우리만 그런 것은 아니다. 다른 팀도 이런 일을 겪으니까. 그게 우리한테만 일어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그부누는 언제쯤 복귀를 할 수 있을까. 서 감독은 “병원에서 진단 내리기를 2주인데, 굉장히 심하게 부어있다. 이그부누가 2년 전에 전방 십자인대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다. 스카우팅 할 때도 확인하고, 별문제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 수술했던 부위 쪽에 아주 작은 손상이 된 거다. 손상 자체가 그렇게 심한 것은 아닌데, 붓기가 많이 부어있어서 의사가 2주 정도 안정을 취하고 상황을 보자고 처방을 내려줬다. 복귀 상황을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승기 감독은 지난 현대모비스전에서 승리 후 ‘오세근이 살아나니 팀이 살아났다’고 말한 바 있다. 오세근의 수비는 어떻게 준비했을까. 서 감독은 “기존에 김현민이 1대1 수비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서, 김현민의 수비력을 믿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클락은 밖에서 플레이를 많이 하니까, 수비를 바꾼다든지 상황에 맞게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KGC인삼공사는 KT전을 어떻게 준비했을까. 김 감독은 “(전)성현이가 몸이 안 좋아서, 슈터가 빠진 상황에서 경기를 뛰어야 한다. 그래도 긍정적인 점은 처음에 경기력이 안 나와서 걱정했는데, 두 게임 이기면서 자신감이 올라왔다. 제일 잘해야 된다고 생각한 (변)준형이가 지난 시즌에 다치지 않았다면 할 수 있었던 게 나오고 있다. 세근이나 클락이나 중심을 잡아줘야 이겨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지금 우리 팀이 100%는 아니고 50~60%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 수비를 해서 게임을 이겨나갈 생각이다. 지더라도 걱정이 안 될 것 같다. 국내선수나 외국선수 모두에게 어려운 디펜스가 있는데 외국 선수들이 조금씩 이해를 해나가고 있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며 믿음을 보였다.

허훈의 매치업은 이재도가 맡는다고 했다. 김 감독은 “재도가 할 거고, 작년과 다른 상황이다. 훈이가 어렵긴 하다. 우리 팀뿐만 아니라 다 어렵게 생각한다. 특히 우리 팀이랑 할 때 워낙 훈이가 게임을 잘 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했다. 우리가 고전을 많이 했는데, 항상 똑같은 작전이 아니고 다른 작전으로 맡아볼 생각이다. 훈이에게서 공격이 파생된다. 프로농구 인기를 위해서도 오늘 준형이, 훈이가 잘하고 재밌는 게임 하면 좋겠다”라고 웃으면서 코트로 나섰다.

#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점프볼 / 류인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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