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 17개로 끊어낸 8연패의 사슬... 김효범 감독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잠실학생/정다윤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1 19: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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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정다윤 기자] 삼성이 긴 터널(8연패)에서 빠져나왔다.

김효범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SK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92-89로 승리했다. 공동 8위(한국가스공사/ 10승 20패)로 올랐다.

케렘 칸터가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24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어 이관희(14점 8어시스트)와 한호빈(13점 5어시스트)이 든든하게 뒤를 받쳤다.

앤드류 니콜슨이 전력에서 빠졌지만 이날 삼성은 경기 내내 혈투를 펼쳤다. 4쿼터에서도 역전을 주고받으며 승부의 향방은 끝까지 알 수 없었다. 경기 종료 1분 18초 전 이관희의 3점슛이 터지며 리드를 잡았고, 이어 한호빈이 자유투로 승리를 굳혔다.

1옵션 니콜슨의 공백 속에서도 SK를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컸다. 선수들의 간절함과 집중력이 만든 승리였다. 삼성은 길었던 8연패의 터널에서 마침내 빠져나왔다.

김효범 감독은 “힘든 상황인데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했다. 그토록 바랬던 유기적이고 이타적인 움직임이 나왔다. 어시스트가 24개나 나왔다. 원팀으로 승리한 거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팀 평균 어시스트 17.5(리그 5위)개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날은 24개의 어시스트를 적어내며 외곽에서도 폭발력을 보였다. 3점슛 17개(성공률 53%)를 꽂아 넣었다. 유기적인 움직임에 대한 고민이 컸던 삼성은 한 박자 빠른 패스 타이밍과 적재적소에 터진 3점슛으로 갈증을 해소했다.

김 감독도 “이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올스타게임 브레이크 기간이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이타적인 마인드를 심어줘야한다. 패스를 하면 누구나 슛을 쏠 수 있는 움직임을 가져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삼성의 우위가 뚜렷했다. 45-31로 크게 앞섰고, 공격 리바운드 또한 13개를 걷어내며 세컨드 찬스를 꾸준히 만들어냈다.

김 감독은 “패스도 제 타이밍에 나오며 슛 창출이 잘 됐다. 공을 오래 잡지 않고 동료를 배려하는 것들이 모두 다 합을 이뤘다. 그래서 3점슛 성공률도 좋은 것 같다. 마지막 리바운드는 아쉽지만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했다. 우리 팀은 이기는 게 어렵지만 이렇게 해주면 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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