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우승 청부사' 대니 그린의 농담 "필라델피아, 우승 못하면 팀 탓"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0 19: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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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우승 청부사' 대니 그린(33, 198cm)이 필라델피아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시즌까지 LA 레이커스에서 활약한 그린은 지난 11월 이적시장 트레이드를 통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이적했다. 이로써 그린은 레이커스 이적 후 1년 만에 커리어 4번 째 팀을 찾았다.

닥 리버스 감독을 새로운 선장으로 선임한 필라델피아는 지난 7일 2020-2021시즌을 위한 트레이닝캠프를 개시했다. 그린은 트레이닝캠프 개막 2일차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 가운데 7일 (한국 시간) NBC 스포츠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린은 인터뷰를 통해 팀에 합류한 소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린은 "새로운 팀에 오게 되어 기쁘다. 필라델피아가 나를 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더 기쁜 마음으로 이 곳에 올 수 있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훈련장 내 팀 분위기가 매우 활기차다. 선수들도 열정적이다"라며 "나는 개인적인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 오로지 팀만을 바라볼 것이다. 벤 시몬스와 조엘 엠비드를 비롯한 팀 내 많은 어린 선수들과 드와이트 하워드 같은 베테랑들에게 멘토로서 도움을 주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 또한 선수단에 위닝 멘탈리티를 심어주고 싶다. 이것이 팀이 나를 영입한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필라델피아에서 자신이 해야 될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그린은 NBA 커리어 11년 간 우승반지를 3개나 갖고 있는 우승청부사다. 샌안토니오 스퍼스(2014), 토론토 랩터스(2019) 그리고 지난 시즌 레이커스에서 주전 슈팅가드로서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소속 팀은 다르지만 지난 2019년 토론토와 올해 레이커스에서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그만큼 필라델피아가 그린에 거는 기대감이 크기도 하다.

3연속 우승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지는 않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그린은 농담조로 "난 전혀 압박감이 없다. 오히려 압박은 그들이 느끼고 있을 것이다. 난 이미 2연속 우승을 했다. 올 시즌 필라델피아가 우승을 못하면 그 책임은 아마 팀이 지게 될 것이다(웃음)"라고 말해 취재진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리버스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데 이어 휴스턴 로케츠에서 확실한 팀 색깔을 구축한 대럴 모리를 단장직에 앉혔다. 모리는 빠른 트랜지션, 골밑슛, 3점슛 등을 극대화 한 모리볼을 앞세워 휴스턴을 서부 강팀 반열에 올려놓았다. 3점슛과 수비에 특화된 그린은 모리볼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될 전망.

70년이 넘는 방대한 리그 역사에서 3시즌 동안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쓰리핏(Three-Peat)을 달성한 선수는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토론토, 레이커스에서 2연속 우승반지를 손에 쥐은 그린은 과연 우승청부사라는 별명에 걸맞게 필라델피아마저 우승으로 이끌며 전무후무한 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대니 그린 프로필
1987년 6월 22일생 198cm 97kg 슈팅가드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출신
2009 NBA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46순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지명
NBA 우승(2014, 2019, 2020), NBA 올 디펜시브 퍼스트 팀 1회 선정(2017)
정규리그 688경기 커리어 평균 25.4분 출장 8.9득점(FG 42.4%) 3.5리바운드 1.6어시스트 3P 36.7% 기록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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