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는 1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5-70으로 승리했다. 브레이크 이후 첫 연승에 성공한 KCC는 시즌 13승 8패로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1위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전창진 감독은 “지난 삼성 전 이후 하루를 쉬고 이틀 훈련을 했는데 컨디션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어쨌든 오늘은 수비로 경기를 이겼다. 공격은 매끄럽지 않았다. KT가 존 디펜스를 많이 쓸거라고 예상해서 그 부분을 해결해야 했는데, 만족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다행히 라건아가 타일러 데이비스의 파울 트러블 상황에서 모처럼 마무리를 잘 해줬다. 전체적으로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조했는데, 그 부분으로 이긴 것 같다. 뭘 잘했다는 말을 들을 경기는 아니었다”라며 절반의 만족을 드러냈다.
전창진 감독의 말대로 KCC는 이날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KT가 40분 내내 맹추격을 펼쳤지만, 결국 결정적인 순간 마다 KCC의 수비는 빛을 발했다. 이에 전 감독은 “수비와 리바운드는 시즌 전부터 높이에 대한 부담 때문에 워낙 강조를 많이 해왔다. 이제 선수들도 이에 대한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지금까지 21경기를 했는데, 잘 지켜지고 있는 것 같다. 외국선수들의 가담도 좋아졌다. 이 부분이 타 팀들에 비해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수비로 승리를 거뒀지만, 공격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 것도 확실했다. 이에 전창진 감독은 바로 하루 뒤에 열리는 원주 DB와의 홈경기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 팀이 공격이 잘 되는 날과 안 되는 날의 차이점이 분명히 있다. 그래서 리듬을 잘 타야 한다. 오늘처럼 수비로 경기를 이길 수 있는 모습도 보여줬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서는 공격적으로 목표치를 한 번 세워보려고 한다.”

이날 서동철 감독은 경기 전 기선제압을 강조했다. 1쿼터 초반은 팽팽했지만, KT는 이후 매 쿼터 초반 분위기를 장악하며 재차 역전을 일구기도 했다. 이에 서 감독은 “슛이 안 들어갔다는 것 외에는 경기를 잘 풀었다고 생각한다. 좋은 흐름으로 전환하는 모습도 있었고, 경기 내용 자체에는 크게 불만이 없다. 결국 슛이 안 들어가고,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뺏긴게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제 KT는 다시 연패를 끊어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마지막으로 서동철 감독은 “연승도 중요하지만, 연패를 당하지 말아야 한다. 당장 내일 현대모비스와 홈경기가 있다. 빨리 연패를 끊고 다시 한 경기씩 잡아나가겠다”라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