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89-84로 승리했다. 많은 의미가 담겨 있었던 이날 노장 김동욱(11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없었다면 승리 역시 없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5년 연속 SK와의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 정도면 SK에 크리스마스 악몽을 선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동욱은 승리 후 “라이벌전에서 승리해 기분 좋다. 나는 몰랐지만 우리가 크리스마스 때마다 치른 경기에서 승률이 좋더라. 그걸 믿으려 했다. 그랬더니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1개의 스틸은 삼성 승리의 발판이 됐다. 김동욱 역시 “SK는 김선형과 (자밀)워니의 공격이 많은 편이다. 3점슛을 맞더라도 그들을 안쪽으로 불러들여 공격할 수 있는 공간을 좁히려 했다. 그랬더니 스틸도 많이 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동의했다.
삼성의 상승세의 숨겨진 영웅은 케네디 믹스다. SK 전에서도 15분 24초 동안 12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큰 역할을 해냈다.
김동욱은 “(케네디)믹스의 몸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 하지만 농구하는 걸 보면 굉장히 영리하다. 앞으로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김)준일이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마지막 공격 리바운드로 인해 승리할 수 있었다. 높이가 보강된 만큼 더 좋은 팀이 될 거라고 믿는다”라고 신뢰했다.
삼성은 12월 초 홈 경기를 끝으로 현재까지 긴 원정길을 걷고 있다. 12월 말에 접어든 현재 많이 지쳐 있을 터. 김동욱은 “매 시즌마다 있는 일이기 때문에 크게 힘든 건 없다. 단 홈 이점은 분명히 있다. 아무래도 무관중이다 보니 덜한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에너지를 받지 못한다는 점은 아쉽다”라고 밝혔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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