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조태희 인터넷기자] 이상범 감독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원주 DB는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3라운드 대결에서 65-89로 패배했다. 치열했던 경기 초반과는 달리 내내 끌려다니면서 완패했다.
무거운 표정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DB 이상범 감독은 "먼저 팬 여러분께 죄송한 경기력을 보여드린 거 같다. 어제 연장전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무기력한 경기를 보여줘선 안 된다. 프로라면 이런 경기를 보여줘선 안 된다. 선수들이 받는 연봉이 얼마인데 찾아준 팬들과의 약속을 저버린 경기를 했다. 가장 큰 책임은 나에게 있다. 나부터 반성을 하겠다. 팀의 미래가 있으려면 이런 경기력을 보여줘선 안 된다"며 말문을 열었다.
거기에 덧붙여 "전체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프로라면 모든 것을 다 쏟아 붓는다는 마음가짐으로 해야 한다. 경기를 이렇게 무기력한 모습은 팬들에게 배신감을 준 셈이다. 이런 경기는 두 번 다시 해서는 안 될 것이다"며 굳게 다짐했다.
DB는 12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직전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92-97로 패배했다. 주축선수들의 체력관리를 위해 신인 이준희가 선발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준희는 이날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며 수비에 막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감독은 "신인들은 잘했건 못했건 크게 신경 안 쓴다. 경기장에 들어와서 뛰어봐야 뭐가 문제인지, 코치들이 왜 이런 훈련을 시키는지에 대한 이유를 스스로 몸소 느끼게 하도록 경기에 출전 시킨다"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조태희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