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신안산대학교 체육관에서는 2026 KBL 유스 드림 캠프의 첫 날 일정이 열렸다. 오는 4일까지 이어지는 본 캠프는 KBL 10개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 초등학교 6학년 선수 총 30명을 대상으로 진행, 엘리트 농구부 진학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30명의 농구 유망주들은 강사진들의 지도 내용을 빠르게 흡수, 1일차부터 농구력을 높이기 위한 일정에 부지런히 참여했다.
농구 꿈나무들을 위한 반가운 손님도 안산을 찾았다. 주인공은 바로 김건하(울산 현대모비스). 동료 최강민과 함께 휴식 시간을 반납했다. ‘고졸 얼리’의 모범 선수로 자리 잡고 있기에, 김건하의 방문에 많은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현장에서 만난 김건하는 “어릴 때 생각이 많이 난다. 즐거웠던 추억들이 많이 생각나는 방문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건하의 말에서 알 수 있듯, 그는 초등학교 6학년 시절이던 지난 2019년부터 유스 드림 캠프에 참여, 꾸준하게 연을 맺어왔다. 엘리트 농구부로 진학한 첫 시점인 화봉중 재학 시절(2021년)에는 중등부 유스 드림 캠프에 참여한 바 있다.
즉 본 캠프는 현대모비스 구단 첫 연고 선수 탄생의 시발점이라고 봐도 무방했던 시간이다. 드림 캠프에서 열심히 농구력을 갈고 닦던 김건하는, 어엿한 프로 선수가 되었다.
과거 자신이 참여하던 캠프에 프로 선수 자격으로 방문한 김건하. 그렇기에 옛 추억에 잠긴 듯, 뿌듯한 표정을 자주 지었다.

이어 “워낙 재미있던 기억이 많다. 드림 캠프에서 친해진 선수들도 많았다. (에디)다니엘(SK)과 박준성, 최영상(이상 연세대) 모두 이때 많이 친해진 선수들이다. 엄청 재미있게 농구했던 기억이 많이 난다. 농구를 배우는 것도 많았지만, 재미 있게 시간 보낸 기억이 많다”라고 드림 캠프에서 맺은 소중한 인연에 대한 말도 덧붙였다.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엘리트 농구부를 꿈꾸는 초등학교 6학년 선수들을 바라보는 심정은 어떠할까. 이에 대해 김건하는 “즐기는 게 중요하다. 나처럼 재미 있는 추억을 만들면, 나중에 대학이나 프로에 진출했을 때 좋은 인연이 생기기도 한다. 엘리트 농구부를 원한다면, 코치님들의 말씀을 다 새겨듣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조언의 한마디를 전했다.
조언 만큼 격려도 이어졌다. 과거 자신이 겪던 과정을 보는 만큼 김건하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따뜻함이 묻어났다. “엘리트 농구부에 진학하면, 분명 힘든 순간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처음 농구를 좋아하던 감정을 기억하면, 힘이 날 것이다. 농구를 늘 즐겁게 재미있게 했으면 한다.”

김건하는 “프로 첫 시즌이 천천히 길게 간 것 같다. 부족한 부분을 마무리 훈련을 하면서 더 알았다. 최선을 다해야 하기에 마무리 훈련에 집중하면서 지냈다”라고 말했다.
부지런히 달려온 만큼 휴가 첫 날 집에서 쉬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 것. 그러나 김건하는 “집에서 무작정 쉬는 것보다는, 농구와 관련된 의미 있는 행사에 한 번이라도 더 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휴가 계획에 대해서는 “이렇게 많이 쉬는 게 처음이라…”고 웃으며 “잘 모르겠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면서 운동도 하고 스트레스도 풀 것이다. 친구들을 보러 대학교 경기도 가고 그럴 것이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몸을 키우는 데 집중할 것이다”라고 운동 중독의 삶(?)을 보낼 것을 알렸다.
꿈을 꾸던 공간에 누군가의 꿈을 키워주는 자의 입장으로 왔다. 김건하의 2026년 5월 1일 일기에는 특별한 글 하나가 더해졌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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