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초대형 악재가 덮친 창원 LG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조성원 감독이 이끄는 LG는 2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2-90으로 패했다. 캐디 라렌의 결장으로 경기 전부터 초비상이 걸린 LG는 마지막까지 추격에 사력을 다했으나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4연패 늪에 빠진 LG는 시즌 15패(9승)째를 떠안으며 중위권과의 거리가 더욱 멀어졌다. 더불어 KCC 전 5연승도 마감했다.
패장 조성원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제공권에서 밀리면서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했다. 캐디 (라렌)의 빈자리를 리온 (윌리엄스)이 잘 메워줬다. 리바운드 차이가 전반에 10개 이상이다가 후반에 대등하면서 공격 횟수를 더욱 많이 가져올 수 있었다. 전반전 리바운드 열세가 패인이다”라고 이날 경기 패인을 짚었다. LG는 이날 전반까지 13개의 리바운드 차이(13-26)를 보였으나, 후반에는 KCC와 똑같은 17개를 잡아내며 밀리지 않았다,
계속 말을 이어간 그는 “수비에선 (유)현준이에게 슛을 주면서 흔들렸다. 다만 공격 리바운드를 뺏긴 뒤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쉽다. 큰 점수 차에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갔기 때문에 자신감이 얻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LG는 당분간 라렌 없이 남은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라렌은 지난 24일 인천 전자랜드 전에서 발가락 통증을 호소했고, 이날 MRI 촬영 결과 최대 4주 진단을 받았다. 이로 인해 LG로선 국내 선수들의 역할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터.
조 감독은 “코로나 이슈로 인해 대체 선수를 데려오더라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지 않나. 그 부분은 앞으로 있을 회의에서 결정할 생각이다. 중요한 건 캐디 (라렌)가 없을 때 국내 선수 비중이 상당히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 (김)동량이나 (박)정현이가 채워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경기 전 조성원 감독은 라렌의 공백으로 인해 박정현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박정현은 리온 윌리엄스가 파울 아웃 당한 뒤 투입됐고, 49초만 코트를 밟았다.
이에 대해 그는 “상대가 빅맨이 없어서 외곽 수비를 쫓아가야 하는 상황이라 (박정현을) 오랫동안 투입하지 못했다. 리온 (윌리엄스)과 교체하는 구상을 생각했는데, 오늘 리온이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상당히 잘해줬다”라며 박정현의 출전 시간이 적은 이유를 들려줬다.
초대형 위기를 만난 LG는 28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사진_정을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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