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스타즈는 1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썸과의 우리은행 우리WON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68-60으로 승리했다. 1위 KB스타즈는 13연승과 더불어 팀 홈 최다연승을 14연승까지 늘렸다.
또한 KB스타즈는 24승 2패를 기록, 남은 4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KB스타즈가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건 2002 겨울리그, 2006 여름리그, 2018~2019시즌, 2021~2022시즌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 이는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KB스타즈로선 지난 시즌에 겪었던 굴욕을 만회한 결과였다. KB스타즈는 지난 시즌 박지수가 공황 장애, 손가락 부상으로 9경기 출전에 그쳐 직격탄을 맞았다. 정규리그 성적은 10승 20패 5위.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이 무너진 것은 물론, 12시즌 만의 플레이오프 탈락이었다.
KB스타즈는 절치부심했다. 지난해 3월 2일 정규리그 최종전을 마친 후 약 1개월 휴가를 거친 KB스타즈는 4월 7일에 선수단을 소집했다. 어느 팀보다도 빠르게 차기 시즌 준비에 돌입한 것은 물론, 이후 외박과 휴가도 최소화했다.
김완수 감독은 “여름휴가 정도를 제외하면 계속 훈련을 해왔다. 일본, 대만을 오가며 전지훈련도 다녀왔다. 계산해보니 소집 후 11개월이 흘렀더라. 다들 힘들었을 것이다. 나에게 많이 혼나기도 했고 눈물, 땀 다 흘려가며 시즌을 준비했다. (정규리그 우승은)그에 대한 보상이라 생각한다. 힘들었을 텐데 이겨낸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KB스타즈는 2017 신입선수선발회에서 박지수를 선발하며 왕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 시즌까지 7시즌을 치르는 동안 챔피언결정전 우승은 2회에 그쳤다. 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된 시즌도 있었지만, 박지수가 리그에 끼치는 영향력을 감안하면 기대치를 밑도는 행보였다.
챔피언결정전 2회 우승은 신세계, 금호생명이 해체해 각각 새롭게 창단한 부천 하나원큐, 부산 BNK썸을 제외하면 가장 적은 횟수다. KB스타즈가 ‘청주의 봄’을 되찾기 위해 필요한 건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건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김완수 감독 역시 “나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어서 아직 만족하지 않는다. 그래도 (심)성영이, (김)소담이가 부상을 털고 합류해 다행이라 생각한다. 선수들 모두 지금처럼 아프지 말고 챔피언결정전까지 함께 하길 바란다. 부상 없이 시즌을 마쳐야 행복할 것 같다”라며 잔여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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