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크리스마스 매치의 영웅이 된 이관희 “승리? 예상했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12-25 19:32:4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경기 전부터 승리를 예상했다.”

서울 삼성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89-84로 승리했다. 3번째 S-더비이기도 했던 이날 경기의 영웅은 이관희였다.

이관희는 15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득점을 제외한 모든 기록에서 가장 돋보였다.

이관희는 승리 후 “크리스마스라서 더 이기고 싶었다. 또 팀 분위기가 워낙 좋아서 자신 있었다. 사실 경기 전부터 승리를 예상했다. 예상대로 결과가 나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전부터 닉 미네라스와 대화를 나눈 이관희. 과연 그는 어떤 내용의 대화를 주고받았을까.

“교체 소문이 있지 않나? 그 부분에 대해 물어봤다. 사실 미네라스가 우리만 만나면 불타오르는 게 있다. 지금까지 3번 만났는데 모두 그랬다. 하지만 나한테는 안 된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웃음).”

이관희는 약속을 지키는 남자다. 그는 김동욱보다 더 높은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약속이 하나 더 늘었다. 바로 어시스트다.

“3점슛 성공률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 오늘 기록지를 보니 (김)동욱이 형보다 어시스트가 많더라. 어쩌면 팀내 어시스트 순위가 바뀔 것 같다. 1차 목표는 팀내 어시스트 1위다. 시즌이 끝나면 3점슛도 1위가 되어 있었으면 한다.”

이관희의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다. 실제로 SK 전 막판 연속 4득점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그는 이에 대해 “(이)동엽이와 사인이 안 맞아서 볼을 흘릴 뻔한 장면이 있었다. 때마침 어떤 선수가 스크린을 해줘서 점프슛을 던질 수 있었는데 영상을 다시 보고 확인해야 할 것 같다. 스크린을 걸어준 선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스크리너는 김준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이제 4쿼터 악몽에서 벗어나 어떤 시점에서도 약점이 없는 팀이 됐다. 이관희 역시 이에 동의하며 “1라운드 때 내가 마무리를 하려다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던 적이 있다. 지금은 (김)동욱이 형을 중심으로 하지만 없으면 내가 하려 한다. (이상민)감독님도 믿어주셨다.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를 내려고 노력한다”라고 다짐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민준구 민준구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