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최서진 기자] “내가 1등이고 (허)웅이 형이 2등, (박)경상이 형이 3등이다.” 전주 KCC 슈터 이근휘(24, 187.9cm)가 드러낸 자부심이었다.
전주 KCC는 23일 전주체육관에서 펼쳐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안양 KGC를 상대로 99-93 승리를 따냈다. 홈 첫 승을 신고한 KCC는 2승 2패를 기록, 공동 4위에 올랐다.
이근휘가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38분 20초 동안 3점슛 7개를 포함해 23점 5리바운드로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2쿼터에는 3점슛을 폭격하는 등 11점을 올렸다. 경기 종료 1분 47초 전에는 3점슛을 꽂아 역전을 만들기도 했다.
경기 후 이근휘는 “형들이랑 코치님이 계속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셨다. 경기에서 슛이 들어가면서 자신감이 더 붙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양대 시절 이근휘는 대학 내 최고의 슈터라는 평가가 있었다. 하지만 프로 무대에서 보여준 슛 감각은 미미했다. 이에 대해 “프로는 잘하는 형들이 많다. 슛하는 길 또한 다르다. 이런 차이가 있어서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슈터인 허웅에게는 어떤 조언을 받았는지 묻자 “채찍을 많이 받았다. ‘슈터인데 슛을 안 쏘면 어떡하냐’며 망설임에 대한 조언을 줬다. 오늘(23일)도 기회를 많이 줬다”고 이야기했다.
수훈 선수 인터뷰에는 박경상, 허웅, 이근휘가 들어왔다. 셋 모두 슛에 일가견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근휘에게 슛 순위를 물어봤더니 망설이며 대답하지 못했다. 이에 허웅이 “네가 1등이라고 해야지”라고 말했다.
이근휘는 이에 “내가 1등이고 웅이 형이 2등, 경상이 형이 3등이다”고 멋쩍게 웃으며 대답했다. 3등이라는 결과에 박경상은 “내가 제일 만만하네”라는 농담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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