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부산 KT가 새해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3라운드 경기서 77-94로 완패했다. KT는 1쿼터 리드(29-22)를 따냈으나, 이후 화력이 떨어졌고, 제공권 열세(28-43)에 놓이며 시즌 12패(13승)째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KT는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했고, 올 시즌 처음으로 삼성에게 승리를 헌납했다.
경기 후 만난 서동철 감독은 “우리가 못했다기보다 오늘은 상대가 잘한 경기였다. 특히 전반전에 우리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쁘지는 않았고, 수비도 괜찮았다. 그런데 팀 수비력이 삼성의 공격력에 압도를 당했다고 생각한다. 후반에 쉬운 슛들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다음 플레이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면서 집중력이 떨어졌다”라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계속 말을 이어간 서 감독은 “새해 첫 경기서 이겼으면 더 좋았겠지만, 오늘 패배를 약으로 삼아 다시 정리해서 내일 경기 준비를 잘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T는 이날 저조한 자유투 성공률에 고개를 숙였다. 총 30개를 던져 14개만이 림을 통과했다. 성공률은 47%.
서 감독은 “자유투뿐만 아니라 들어가야 할 슛들이 이상하게도 림을 돌아나오는 장면이 여러 차례 있었다. 나도 선수들도 찜찜한 느낌이 들것 같다. 운이 안 따라준 경기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가 가장 아쉬워한 부분은 리바운드. 이날 KT는 삼성에 공격 리바운드만 11개를 허용하는 등 제공권 다툼에서도 완패(43-28)했다.
“기술적인 면에서 가장 아쉬운 점이 제공권 열세다. 공격 리바운드를 시종일관 많이 허용한 것이 패착이다. 리바운드가 된 상황에서도 빠른 농구를 추구했으나, 잘 이뤄지지 않았다.” 서동철 감독의 말이다.
어느덧 리그는 3라운드 막바지로 향해가고 있다. 현재 4위에 올라있는 KT.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 서동철 감독은 보완점을 언급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그는 “최근에 우리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며 좋은 경기를 했다. 인앤아웃이 조화를 이뤘고, 공격 옵션도 다양하게 가져갔으니까. 그런데 오늘 경기서 문제점이 나온 것 같다. 공격에서 정적인 부분을 좀 더 활발하게 가져가야 하고, 리바운드도 좀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2021년 첫 경기서 승리와 연을 맺지 못한 KT는 곧장 고양으로 이동한다. 오리온을 상대로 KT가 새해 첫 승과 마주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정을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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