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92-88로 이겼다. 11점차까지 뒤지던 상황에서 김선형은 4쿼터 10득점을 몰아치며 결국 KT의 발목을 잡는데 성공했고, 연장전까지 마치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최종 기록은 17득점 7어시스트 2스틸.
경기를 마친 김선형은 “선수들도 느꼈겠지만, 팬분들이 오시니까 분위기가 더 걷잡을 수 없이 올라갔다. 어제(KGC인삼공사 전)도 역전승을 했는데, 지고 있어도 선수들이 서로 믿으면서 경기를 하다 보니 이길 수 있었다. 2연승을 이어가 기쁘다”라며 웃어보였다.
기록에서 보여지듯 김선형의 활약은 4쿼터가 백미였다. 여기에 허훈과의 1대1 상황은 하이라이트 필름이 됐다. 김선형은 허훈을 앞에 두고 리버스 레이업에 성공하며, 4쿼터 분위기를 SK쪽으로 가져왔다. 이 부분에 대해 김선형은 “그때는 자존심 대결이었던 것 같다(웃음). 훈이가 악착같이 막길래 1대1을 했는데, 좋은 그림이 나온 것 같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문 감독이 이날 공식 인터뷰에서 말한 것처럼 위기를 극복함으로써 선수들의 팀워크는 더 단단해지고, 자신감을 얻는 부분이 있을 것. 이날 최다 리바운드를 기록한 최부경이 “슈터들이 좀 더 슛을 편하게 쏠 수 있게 리바운드를 더 잡아내며, 안정감을 주겠다”라고 말한 것처럼 김선형도 같은 맥락의 각오를 전했다.
김선형은 “슛이 안 들어가더라도 부경이가 잡아준다고 말한 것처럼, 나는 슛이 안 들어가더라도 패스를 계속 주려고 한다. 오늘 (안)영준이가 그랬다. 결국에는 보답을 하던데, 그런 부분이 고맙다”라고 말하며 단단해진 SK에 대해 말했다.
SK는 이날의 승리로 2위 자리를 지켰다. 홈 연승도 9로 늘린 상황. SK의 다음 경기는 오는 30일, 고양 오리온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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