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챌린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많았던 4강..비엔나VS리가 결승 맞대결 성사

사천/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6 19: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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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의 스테판 스토야치치

[점프볼=사천/서호민 기자] 세계 최정상급들의 실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16일(일) 경남 사천시 삼천포공원(사천바다케이블카)에서 열린 사천 FIBA 3x3 챌린저 2022(이하 사천 챌린저)이 어느 덧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웁(세르비아), 리만(세르비아), 리가(라트비아), 비엔나(오스트리아) 등 세계적인 강호들이 모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진짜 강팀들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4강전에서는 흥미로운 매치업이 성사됐다. 웁의 스트라히냐 스토야치치와 비엔나의 스테판 스토야치치의 형제 맞대결이다. 스토야치치 형제는 각자 세계랭킹 1위를 한번씩 경험해본 적이 있는 전 세계 3x3 최강 실력자들이다. 동생인 스트라히냐는 현재 세계랭킹 1위이며, 형 스테판 스토야치치는 최근 몇년 간 부상으로 고생하며 현재 기량은 예전만 못하지만 3, 4년 전만 해도 빠짐없이 세계랭킹 1위를 지킨 선수였다.

두 형제의 맞대결이자 우승후보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웁과 비엔나의 경기는 3x3에 관심이 없던 팬들도 매료시킬 만큼 극적이었다. 

높이에 열세가 있던 비엔나는 경기 중반까지 고전했다. 세계랭킹 1위 웁의 높이는 비엔나에게 버거워보였다. 반면, 전날 복통 증세로 결장했던 스트라히냐 스토야치치는 아픈 몸도 잊은 듯 초반부터 공격 기어를 올리며 리드에 앞장섰다.

결승을 향한 두 팀의 도전은 치열했다. 1주일 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월드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비엔나는 확실히 저력 있는 팀이었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은 비엔나는 웁이 골밑으로 돌진할 때마다 강한 몸싸움으로 저지했고, 신경전도 마다하지 않았다.

웁과의 신경전도 마다하지 않았던 스테판 스토야치치는 꽉 막혔던 공격 흐름에서 장거리 야투와 리노트너, 딕스의 득점을 돕는 어시스트로 경기 분위기를 비엔나로 가져왔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져 경기는 순식간에 혼전양상.

승부는 경기 막판에 갈렸다. 비엔나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기어이 역전을 이뤄냈다. 리노트너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성공하며 첫 역전에 성공한 비엔나는 종료 3초를 남기고 18-18 동점 상황에서 딕스가 돌파 득점으로 19-18 재역전을 만들었다. 

 

성급해진 웁은 마에스트로비치를 활용한 2점 패턴으로 역전을 노렸지만, 이를 스테판 스토야치치가 블록슛으로 저지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나면서 비엔나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주 파리 마스터즈 우승 팀 비엔나는 그 기세를 이어가 사천에서 세계랭킹 1위 웁을 격침시키며 2연속 대회 우승을 노리게 됐다. 

▲웁의 스트라히냐 스토야치치
이어진 리가와 리만의 4강 2번째 경기는 더 극적이었다. 경기 내내 치열하게 득점을 교환하며 점수 쟁탈전을 벌인 가운데 리가가 19-20으로 1점 뒤진 상황에서 ‘라트비아 폭격기’ 노리스 미에지스의 2점슛으로 21-20 극적인 셧아웃 역전승을 거뒀다.

세계적인 강호들만 남았던 4강전은 소문난대로 먹을 것 많았고, 사천 FIBA 3x3 챌린저 대망의 결승전은 비엔나와 리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결승전은 잠시 후 밤 8시 20분에 열린다.
▲리가의 노리스 미에지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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