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2G 평균 29P' KT 양홍석이 밝힌 7연승 비결은 소고기

임종호 / 기사승인 : 2020-12-12 19: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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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구단주께서 소고기를 보내주셨는데, 그걸 먹고 힘이 난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한 번 더 보내주셨으면 한다(웃음). 양홍석(23, 195cm)이 밝힌 7연승 비결은 소고기다.

양홍석이 활약한 부산 KT는 1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3라운드 경기서 98-88로 역전승했다. 3쿼터까지 뒤져 있던 KT는 승부처에서 파상공세를 펼치며 시즌 10승(9패)째를 수확했다. 더불어 7연승과 함께 LG전 5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이날 경기서 양홍석은 35분 38초 동안 25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3점슛 5개를 모두 적중시키며 엄청난 슛 감을 뽐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양홍석은 “7연승을 하게 돼서 기쁘다. 구단주께서 보내주신 소고기가 승리 요인이다. 그걸 먹고 힘이 난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한 번 더 보내주셨으면 한다(웃음)”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양홍석의 손끝은 매우 뜨거웠다. 3점슛 적중률은 100%(5/5)를 자랑했고, 3쿼터에만 13점을 몰아쳤다. 이에 대해 “그는 득점을 많이 하겠다고 임한 건 아니다. 리바운드부터 하려고 했던 게 잘 풀렸다. 연습 때는 슛 감이 좋지 않았는데, 막상 코트에 들어가니 감이 좋았다. 찬스 때마다 꼬박꼬박 넣으려고 했던게 잘 먹혔다. 또 단순하게 던지려고 노력하니 잘 들어가더라. 팀원들도 벤치에서 호응을 잘해주며 흥을 북돋아 줬다”라고 말했다.

시즌 초반 7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처졌었던 KT. 그러나 현재는 상황이 정반대다. 7연승을 달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로 인해 덩달아 팀 분위기까지 좋아졌다는 양홍석은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몸 풀 때부터 덩크를 많이 시도하더라. 그러면서 텐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나 역시 덩크를 하면서 컨디션을 체크하는데 그런 게 분위기상 달라진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연승의 원동력은) 브라운이 핵심인 것 같다. 가끔 무리한 플레이를 할 때도 있지만, 정말 좋은 재능을 갖고 있고,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존재다. 패스를 잘 주고, 오픈 찬스를 잘 봐주는 부분이 팀에 플러스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훈련할 때도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코트 안에서 효과를 보는 것 같다”라고 브라운의 합류를 반겼다.

KT는 이날 김영환-양홍석-박준영, 3명의 포워드를 선발로 기용했다. 그러면서 빅 라인업의 강점을 초반부터 잘 활용했다. 미스 매치를 적극 이용해 쉴새없이 상대의 골문을 두드렸다.

“세 명이 동시에 투입되면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다. 또 수비에서 스위치가 원활해 외곽 선수를 막을 때 체력도 아낄 수 있다. 공격에선 누구나 포스트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쉬운 찬스가 많이 나는 것 같다.” 양홍석의 말이다.

최근 두 경기서 평균 29득점을 몰아치며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고 있는 양홍석은 15일 인천 전자랜드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8연승 도전에 나선다. 역전승으로 기분 좋게 3라운드를 출발한 KT가 최근 물 오른 공격력을 뽐내고 있는 ’핫 핸드‘ 양홍석을 앞세워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_윤민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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