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시즌 최다 17P 폭발’ 삼성 김준일 “3R 마무리 잘해서 기쁘다”

임종호 / 기사승인 : 2021-01-02 20: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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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서울 삼성 김준일(29, 201cm)이 시즌 최다인 17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준일이 활약한 삼성은 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3라운드 경기서 94-77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유일하게 KT전 승리가 없었던 삼성은 시즌 첫 KT전 승리를 따내며 2021년의 문을 활짝 열었다. 시즌 14승(13패)째를 수확하며 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세 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준일은 이날 경기서 23분 54초 동안 17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후반 시작과 함께 인사이드를 장악하며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쳤다.

경기 후 만난 김준일은 “어제 LG전을 져서 아쉬웠다. 오늘이 3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는데, 초반에 끌려가다가 이겨서 좋다. 세 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에 성공했다고 들었는데, 다음 라운드를 좋은 흐름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이날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KT의 골문을 수차례 열었다. 김준일은 “어제 경기 때 볼을 넣어주고 움직이지 않는다는 얘길 들어서 오늘은 좀 더 활동력을 많이 가져가려 했다. 볼을 다 한 번씩 만지며 유기적인 패턴으로 풀어나갔던 게 경기를 가져온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전까지 포스트에서 나오는 볼을 가드들이 처리하는 속도가 늦어서 공격 시간에 쫓기며 공격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오늘은 (포스트에서) 빼주는 공을 주저없이 던져면서 잘 풀린 것 같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현대농구의 추세는 빅맨들의 활동 반경이 넓어야 하지만, 김준일은 이런 스타일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 이로 인해 외국 선수들과 동선이 겹치기도 했던 김준일은 이날 경기를 통해 어느정도 해법을 찾은 듯했다.

“예전에는 (아이제아) 힉스가 탑에서 스크린을 거는 방식으로 플레이를 가져갔는데, 지금은 내가 탑에서 픽앤롤을 통한 공격 시도가 많아졌다. 그렇게 되면 외국 선수가 내게 도움 수비를 오니, 외곽에 있는 선수들에게 찬스가 나더라. 이 부분만 계속 가져가면 안되겠지만, 적절하게 섞어서 플레이한다면 더 공격 옵션이 다채로워질 것 같다. 감독님도 스크린 이후 길게 빠지라고 말씀하신다.” 김준일의 말이다.

2021년 서른 살이 된 김준일은 새해 소망으로 건강함을 최우선으로 언급했다. 그는 “스물 아홉살은 너무나 힘든 한 해였다. 1월에 어깨를 다치더니 이번 시즌에는 발목을 다쳤다. 정말 다사다난한 해였던 것 같다”라며 2020년을 돌아본 뒤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 감각도 떨어지고, 흐름이 끊겼는데, 이젠 아홉 수도 지나갔으니, 팀원들과 건강하게 남은 경기를 잘하고 싶다”라는 소망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정을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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