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로 버렸다?' 전국 중계 경기에서 37점차 대패... 홈에서 수모 겪은 골든스테이트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3 20: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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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홈에서 처참한 패배를 당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94-131로 패배했다.

경기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발표가 있었다. 바로 스테픈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 지미 버틀러가 결장한다는 소식이었다. 심지어 이후에는 조나단 쿠밍가까지 결장한다는 소식이 추가됐다.

골든스테이트가 냉정한 판단을 내린 것이다. 세 선수가 진짜로 부상을 입었기보다 앞으로 다가오는 빡빡한 일정을 대비해 오클라호마시티전을 포기한 것이다. 사실상 기권 선언으로 볼 수 있다.

문제는 이날 경기가 골든스테이트의 홈에서 열린 경기이자,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방송된 전국 중계 경기였다는 것이다. 즉, 빅매치로 불린 경기를 골든스테이트가 일방적으로 포기한 것이다. 팬들 입장에서 충분히 아쉬움을 드러낼 수 있다. 


경기는 예상대로 참혹했다. 1쿼터부터 오클라호마시티는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골든스테이트를 강하게 압박했고, 원래 벤치 멤버였던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은 이런 거센 압박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34-23, 오클라호마시티의 우위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심하게 말하면 마치 고등학생과 성인의 경기를 보는 느낌일 정도로 일방적이었다. 64-45, 압도적인 차이로 전반이 끝났고,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후반에도 반전은 없었고, 1쿼터부터 4쿼터까지 모든 쿼터를 압도한 오클라호마시티가 37점차 대승을 거뒀다.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이 하나도 없는 경기였다.

골든스테이트는 마땅히 언급할 선수도 없었다.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15점 이상 기록한 선수는 1명도 없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0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쳇 홈그렌도 15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패배로 18승 17패로 서부 컨퍼런스 8위에 머물렀다. 현재 경기력을 고려하면 플레이오프 직행권인 6위 진입은 쉽지 않아 보인다. 서부 상위권 팀들과의 경쟁력 차이가 역력하고, 노장들이 주축이기 때문에 시즌 후반에 갈수록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

과연 골든스테이트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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