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군산/김주연 인터넷 기자] "찬스 때 머뭇거리는 경향이 있는데, 팀원들이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자신 있게 쏘라고 해줬다. 첫 슛이 잘들어서 좋았던 것 같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가 10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4-83으로 이겼다. KCC는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10연승을 장식했다.
양팀은 경기종료 직전까지 혈투를 펼쳤다. 위기의 순간마다 KCC는 이정현과 정창영의 노련한 플레이로 맹추격했다. KCC는 이날 5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했고 정창영은 15득점 4리바운드로 공수다방면에서 힘을 보탰다.
경기를 마친 정창영은 "오늘 전반에 수비가 느슨해지면서 스타트가 안 좋았다. 하지만 후반에 선수들이 좀 더 압박 수비를 하고 '강하게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이겨서 다행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전창진 감독은 "3라운드 맞대결에서 전자랜드가 완패를 했기 때문에 터프하게 나올 것이다"라며 전자랜드와의 접전을 예고했다. 예상을 했음에도 KCC는 경기 초반 전자랜드의 강한 플레이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정창영은 "저희도 예상은 했지만 초반에 전자랜드가 슛이 너무 잘 들어갔다. 저희가 방심하고 안일했던 부분은 인정한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정창영은 시즌 초반과 달리 3라운드에 슬럼프를 겪는 듯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날 분위기가 넘어갈 쯤 3점슛을 터뜨리며 중심을 잡았다.
"경기력이 떨어질 때는 코트에 들어가서 해야 될 역할을 전혀 못했다. 그래서 다시 4라운드를 시작하면서 기본적인 것과 궂은 일부터 할려고 생각했다. 수비, 리바운드 등 내가 해야 할 역할을 하고, (이)정현이 형이나 다른 선수들이 찬스를 봐주면서 슛들이 하나 둘 들어가니 자신감 생긴 것 같다"라며 경기력을 되찾은 방법을 설명했다.
시즌 최다연승(10연승)의 KCC. 과연 연승의 비결은 무엇일까.
정창영은 "부담감도 있지만 나름 연승을 이어가는 것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이 더 크다. 그래서 집중해서 한 경기, 한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며 "선수들끼리 단합이 잘된다. 벤치에서 선수들이 응원과 피드백을 잘해줘서 이런 어려운 경기도 넘기고 강팀이 되가는 듯하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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