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3위 도약’ 안덕수 감독, “한국여자농구 전체적 틀에서 박지수 관리하겠다”

배현호 / 기사승인 : 2020-10-22 20: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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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배현호 인터넷기자] KB스타즈가 이번 시즌 홈 첫 승을 거두며 공동 3위(2승 2패)로 한 계단 올라섰다.

청주 KB스타즈는 10일 KB스타즈 챔피언스 파크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87-71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상대 전적 우세(5승 1패)에 있던 KB스타즈는 이날 역시 하나원큐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다.

KB스타즈는 박지수(32득점 17리바운드)와 강아정(22득점, 3점슛 4개)이 54득점을 합작했고, 최희진(13득점, 3점슛 3개)과 김민정(11득점)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심성영은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동료들의 득점을 이끌어냈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전반전에만 더블더블(13득점 10리바운드)을 기록하는 등 전반전을 45-28로 압도했다. 선취 득점을 내준 이후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것. KB스타즈의 기세는 후반전까지 이어졌고,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만난 안덕수 감독은 주장에 대한 칭찬으로 입을 열었다. 안 감독은 “강아정 덕분에 경기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번 시즌 첫 경기(우리은행 전)를 지면서 시작하지 않았나. (강아정은) 주장으로서 역할을 꾸준히 해줬고, 책임감을 갖고 훈련에 임했다”며 “모든 선수들이 수비에서 한 발을 더 뛰어준 게 승리의 요인”이라고 밝혔다.

KB스타즈는 3쿼터에 상대 김미연에게 연속으로 외곽포 두 방을 허용했다. 물론 경기 내내 20점 차 이상 리드를 유지했지만, 안덕수 감독에게는 아쉬웠을 터. 안 감독은 “3쿼터에 상대 김미연에게 연속으로 3점슛을 허용한 게 아쉽다. 시소게임에서 그런 장면이 안 나온다는 보장이 없다. 그 상황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준비하겠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안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경기 중 박지수의 체력을 비축시킬 타이밍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 이날 박지수는 30분 44초를 소화하며 35분 이하의 출전 시간을 가졌다. 이에 대해 안 감독은 “(박)지수의 부상이 우려된다. 한국여자농구 전체적인 틀에서 박지수를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크다. (박)지수가 쉬어도 다른 선수들이 더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해줄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며 박지수 성장에 대한 책임감을 언급했다.

박지수의 맹활약이 다행이긴 하지만, 박지수 혼자 KB스타즈의 농구 전체를 이끌어가기엔 무리가 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외국선수가 없는 상황이기에 박지수의 조력자는 분명히 존재해야만 한다. 안 감독은 “김민정이 박지수의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공격에서 (김)민정이에게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줘야 된다는 말을 했다. 이번 시즌을 치르면서 김민정이 성장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겠다”며 김민정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 감독은 용인 삼성생명과의 2연전 준비 과정에 대해 “제일 중요한 건 김한별과 배혜윤의 포스트업이다. 리바운드를 뺏기는 것을 막아야 된다. 위치 선정에 있어 그 선수들이 쉽게 경기할 수 없게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배현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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