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서호민 기자] 고려대 주희정 감독대행이 '감독'으로 나선 첫 정기전에서 승리를 맛봤다.
고려대는 2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연세대와의 2022 정기전에서 72-64로 승리했다. 3년 전, 2019 정기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린 고려대는 23승 5무 22패로 연세대와의 정기전 전적에서도 우위를 점하게 됐다.
3년 만에 돌아온 정기전, 고려대의 수장 주희정 감독은 감독 승격 이후 정기전 첫승을 거뒀다.
"정기전은 참 어렵네요"라며 쓴 웃음을 지으며 말문을 연 주희정 감독대행은 "우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총장님, 학교 선배님들, 후원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이 자리를 빌어 감독, 코치관계를 떠나 꼭 김태홍, 김태형 코치, 그리고 선수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라고 감사 인사부터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 전, 선수 엔트리 문제로 32분 간 경기가 지연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정기전 출전을 위해 경기장을 찾아 몸을 풀었던 고려대 이두원, 여준형, 김태완은 끝내 경기 출전이 불허돼 정기전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대해 주희정 감독은 "이두원, 여준형, 김태완 세 선수가 경기를 뛰지 못해 아쉽게 됐지만 그래도 벤치에서 열심히 응원해줬다. 이것 또한 추억이 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다독였다.
호랑이를 상징 동물로 삼고 있는 고려대는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MBC배 그리고 정기전까지 4관왕에 오르며 호랑이의 해 '임인년(壬寅年)'을 붉게 물들였다.
이에 대해 주희정 감독은 "올해가 호랑이의 해인데 우리가 다 잡아먹은 것 같다(웃음)"며 이어 선수들에 대해서는 "빅맨진에선 올해 합류한 신주영과 그리고 2학년 양준, 박준형 등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로 구성이 됐는데 주장 (박)무빈이와 부주장 (문)정현이가 리더로서 팀원들을 잘 다독이며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로 인해 더욱 단단한 팀이 됐다. 후배들을 잘 이끌어준 두 선수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고학년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정기전 승리 공약으로 선수들 한명 한명에게 선수들에게 어부바 세리머니를 해주기로 했다. 또, 고생한 선수들에게 한달 휴가를 줄 생각"이라고 포상을 약속했다.

주희정 감독은 "정기전 전적에서 앞서나가게 됐는데, 상대전적에 크게 연연하지 않으려 한다. 이제 다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도 이번 정기전 승리는 추억을 가져가되,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내년 시즌을 준비하자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다시 심기일전 해서 내년 시즌 또한 통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더 강한 팀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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