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삼성생명은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홈경기에서 77-82로 졌다. 2연승을 달리고 있던 삼성생명이었지만, 연장 승부 끝에 석패를 안으며 공동 1위권과의 승차는 3경기로 멀어졌다.
하지만, 이날 삼성생명은 결코 낙담할 필요가 없었다. 오히려 더 나아질 앞을 내다볼 수 있었다. 바로 그간 팀의 보완점으로 꼽혀온 3점슛이 오랜만에 시원하게 터진 것. 이날 삼성생명은 무려 13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성공률도 52%로 날카로웠다. 골밑에서는 박지수를 내세운 KB스타즈에 밀리는 감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그간 부족한 부분이었던 외곽이 뜨거워진 덕분에 명승부를 펼칠 수 있었다.
삼성생명이 터뜨린 13개의 3점슛은 올 시즌 리그 최고 기록이다. 종전까지는 KB스타즈, 신한은행, 우리은행이 기록한 11개였다. 삼성생명은 올 시즌 첫 경기였던 BNK와의 경기에서 10개를 터뜨렸던 바 있는데, 이날은 이 기록을 훌쩍 뛰어 넘었다. 가장 많이 성공시킨 건 6개의 박하나였으며, 이주연(4개), 김한별, 김단비, 윤예빈(이상 1개)이 힘을 합쳤다.
지난 2015-2016시즌 임근배 감독이 부임한 이후 삼성생명은 2018-2019시즌(5위)을 제외하고 늘상 3점슛 성공 개수에서 리그 최하위에 자리해왔다. 하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박하나, 이주연 등이 힘을 내면서 이 단점마저 조금씩 지워가고 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삼성생명은 경기당 평균 6.4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고, 이는 현재 리그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김한별과 배혜윤이 골밑에서 버티는 상황에서 삼성생명의 외곽이 살아난다면 선두권 추격에 더 큰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