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스타즈는 1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0-62로 승리했다. 단독 1위는 물론 4연승 및 안덕수 감독의 통산 100승까지 달성했다.
승리의 중심에 선 건 김민정이었다. 20-20을 달성한 박지수와 함께 펄펄 날며 KB스타즈를 이끌었다. 그의 이날 기록은 18득점 5리바운드 1스틸. 전사의 심장을 가진 김민정을 막아낼 수는 없었다.
김민정은 승리 후 “오늘은 전쟁이었다. 몸싸움을 피하지 않고 모든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려 했다. 이 부분은 모든 선수들이 공유한 내용이기도 하다. 제일 중요한 건 리바운드였다. 우리은행보다 더 많이 잡았기에 이길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지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KB스타즈는 김민정이 가세하며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공수 밸런스가 좋은 김민정의 역할이 늘어나자 KB스타즈의 농구는 다채로워졌다.
“항상 (박)지수에게 미안했다. 공격하는 상황에서 매번 지수만 찾았고 그러다 보니 정체된 플레이가 많았다. 오늘은 모든 선수들이 다 같이 움직이려 했다. 지수도 체력적으로 괜찮아 보였고 그랬더니 후반에 활약한 것 같다.” 김민정의 말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역시 김민정과 강아정의 인연은 깊다. 강아정이 부상 당하는 과정에 매번 김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민정은 “지난 시즌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강)아정 언니에게 너무 미안하다. 언니 몫까지 열심히 뛰려고 정말 노력했다. 또 지수 역시 손가락을 다칠 뻔했는데 오늘 하는 걸 보니까 괜찮은 것 같다(웃음)”라고 말했다.
김민정은 최근 2경기에서 물오른 득점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BNK 전에선 19득점, 우리은행 전에선 18득점이다.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인 20득점을 넘으려는 의지는 없었을까?
“사실 득점 기록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한다. 흘러가는 대로 농구를 하다 보니 최근에 많은 득점을 했다. (박지수가 득점에 신경 썼으며 좋겠다고 하자) 앞으로 노력해보겠다(웃음).”
KB스타즈는 김민정의 활약으로 강아정의 공백을 채울 수 있었다. 더 빠르고 활발한 농구가 가능해진다는 것을 지난 2경기를 통해 파악하기도 했다. 더 다양한 농구를 펼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 것이 4연승 및 단독 1위보다 더 큰 수확이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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