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소노 이정현(25, 187cm)은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맞대결에서 34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 75-62 승리를 안겼다.
이정현은 승리 소감으로 “좋은 경기력이었다. 모두 수비에서 한 발 더 뛰었고, 상대보다 많이 뛴다고 느꼈다. SK와 만나면 항상 크게 비교되었던 점이 속공이나 수비에서 더 많이 뛰는 모습이었는데 오늘(19일)은 우리가 더 많이 달렸다”고 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모든 팀이 ‘이정현 막기’에 돌입한 지금, 빡빡한 수비조차 배움으로 여기는 이정현이었다. “모든 팀의 수비 방식은 다르지만, 나를 압박하고 볼을 잡지 못하게 하는 타이트한 수비를 겪으면서 점점 (실력이)느는 게 느껴진다. 수비 방식마다 다른 공략법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고, 올 시즌 엄청난 수비를 겪으면 다음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이)정현이가 아프지 않았다면 6강 싸움이 이어지지 않았을까”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이정현은 “아쉬운 건 사실이다. 그러나 결국 성장하는 과정이고 다음 시즌에는 부상 없이 좋은 과정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할 거 같다”고 다짐했다.
6라운드 평균 30점을 기록한 이정현, 5라운드에 이어 또 한 번의 라운드 MVP를 노려볼 만하다. 그래도 이정현의 목표는 언제가 이뤄야 할 팀의 우승. “팀에 부상 선수가 많다. 40분을 뛸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이기려는 승부욕 때문에 한 발 더 뛰게 되고 덕분에 경기력이 좋게 나오는 거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내비쳤다.
“다음 시즌도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는 김승기 감독의 바람은 이뤄질까. 이정현은 “자신 있다. 어떤 역할을 주시든 당연하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노력하면서 즐기기까지 하는 자에게 승리의 여신이 웃어주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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