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의 버팀, 로슨의 결정적 3점슛’ 오리온, DB 꺾고 4연승 질주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10-23 20: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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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오리온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고양 오리온은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74-67로 승리했다. 원정길에서 승리를 챙긴 오리온은 4연승을 달리며 4승 2패로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2위에 올랐다. 반면, DB는 3연패에 빠져 3승 3패로 공동 6위로 떨어졌다.

 

이승현이 더블더블(15득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로 수호신의 역할을 다했고, 승부처에서는 디드릭 로슨(16득점 4리바운드 2스틸 2블록)으로 날아올랐다. 이대성(13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뒷받침도 든든했다. 반면, DB는 두경민(21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저스틴 녹스(14득점 9리바운드 2블록)이 분전했지만, 3점슛 성공률이 21.4%(6/28)에 그쳐 승부처에서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초반 분위기를 장악한 건 오리온이었다. 두경민이 경기 첫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내 앞선에서 이대성과 한호빈이 맞불을 놓으며 오리온이 리드를 잡았다. 허일영까지 연속 득점에 성공한 오리온은 이대성과 이승현이 공격을 주도해 16-6으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DB는 리바운드는 밀리지 않았지만, 턴오버가 속출하며 버벅이는 모습이었다. 그나마 녹스가 골밑에서 침착하게 점수를 쌓았고, 쿼터 막판 배강률의 3점슛과 허웅의 속공 레이업이 적중했다. 그럼에도 1쿼터는 오리온의 리드(23-19)로 끝이 났다.

2쿼터 초반은 분위기가 뒤집히는 모양새였다. 타이치와 이승현이 외곽포를 주고 받은 이후 이번에는 DB가 오리온의 턴오버를 유도하면서 맹추격했다. 정준원, 허웅, 존스까지 나란히 공격에 성공하며 동점(28-28)을 만드는 데에 성공한 것.

하지만, 오리온은 역전을 허용하진 않았다. 두경민의 추격세에 임종일과 조한진이 3점슛으로 응수하면서 다시 조금씩 앞섰다. DB가 타이트한 수비를 앞세우면서 멀리 달아나지는 못했지만, 전반도 오리온이 39-35로 소폭 앞선 채 마무리됐다. 

전반에 비해 3쿼터는 조용했다. DB는 정준원가 녹스, 오리온은 허일영과 이승현이 초반 득점을 주고받았지만, 양 팀 모두 야투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많은 점수를 쌓지 못했다. 3쿼터에는 DB도 오리온도 단 1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그나마 100%의 성공률로 자유투 4개를 더한 오리온이 51-43으로 격차를 조금 더 벌리면서 4쿼터를 준비했다.

4쿼터에도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계속됐다. 두경민과 배강률이 나란히 3점슛을 터뜨리며 50-51까지 따라붙자 오리온은 로슨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원맨쇼를 펼쳐 다시 달아났다.

다시 뒤처진 DB는 4쿼터 후반 들어 존스, 두경민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여전히 팀 전체적으로 외곽포가 침묵하면서 추격이 녹록치 않았다. 그 틈을 타 오리온은 경기 2분여를 남기고 로슨이 연속 3점슛을 꽂으며 68-56으로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작전타임 직후 DB는 녹스가 마지막 희망을 살리려 했지만, 이대성이 외곽포로 찬물을 끼얹으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남은 시간 이변없이 오리온이 승리를 챙겼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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