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가 1학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남자 대학부 12팀은 10경기씩 치렀다. 남은 4경기를 2학기 때 소화한다.
경기도에 속한 경희대(7승 3패), 성균관대, 중앙대(이상 6승 4패), 명지대(1승 9패)는 1학기까지 대학농구리그 성적으로 전국체전 대표를 정하기로 했다. 만약 동률이 나오면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결과로 우위를 가리기로 했다.
각 팀당 9경기씩 치렀을 때 경희대와 성균관대, 중앙대는 6승 3패로 동률을 이뤘고, 이들은 공교롭게도 MBC배에서 같은 B조에 속했다.
경기도 전국체전 대표는 MBC배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였다.
중앙대는 건국대에게 70-79로 발목이 잡혔고, 경희대는 조선대를 85-38로 가볍게 제압했다. 중앙대가 먼저 탈락했다.
성균관대는 지난 2일 한양대와 맞붙었다. 경기가 열리기 전만 해도 성균관대의 우위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성균관대는 2쿼터 한 때 연속 14실점하며 경기 주도권을 뺏겼다. 후반 들어 역전까지 성공한 성균관대는 마지막 집중력에서 밀려 한양대에게 59-66으로 무릎을 꿇었다.
경희대는 20일 성균관대와 MBC배 예선에서 결선 진출과 전국체전 출전권을 놓고 격돌할 거라고 예상했지만, 한양대가 성균관대를 꺾는 바람에 경기도 전국체전 출전권을 일찍 손에 넣었다.
김현국 경희대 감독은 3일 전화통화에서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대학리그에서 성적을 잘 낸 덕분에 전국체전에 출전하게 되었다”며 “(대학리그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둬) 좀 더 편하게 결정이 되었으면 했지만, MBC배에서도 이겨야 하는 팀들이고, 그 경기도 중요하다. 대학리그 준비를 잘 했던 결과다. 어렵게 나가는 전국체전에서 잘 해야 한다”고 경기도 대표가 된 소감을 전했다.
전국체전 대표가 되어서 얻는 소득을 묻자 김현국 감독은 “경기도를 대표해서 전국체전에 나가는 명예다. 학교에서는 의미를 두지 않지만, 전국 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나가는 건 명예스럽다”며 “열심히 훈련을 해서 성과를 내는 목표를 이뤘다. 훈련지원비가 지급이 되기에 팀 운영에도 도움이 된다. 올해는 (대학리그)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한 달 정도 여유가 있는데 전국체전에서 실전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대학농구리그가 개막하기 전만 해도 신입생으로 전력 보강이 두드러졌던 중앙대와 성균관대가 경희대보다는 전력이 앞설 것으로 예상되었다. 경희대는 이런 예상을 뒤엎었다.
김현국 감독은 “전국체전 대표를 위해서 훈련을 하지 않았다. 올해 목표가 레벨 업이라도 해도 경기를 포기하는 건 아니었다. 내년을 위해서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실력을 늘려야 한다고 했다. 동계훈련부터 실력이 처진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시즌 초반부터 선수들이 가능성을 보여줘서 괜찮다고 생각했다”며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코치들이 열심히 가르쳐줘서 이런 성적을 거뒀다. 올해도, 내년에도 어느 팀이 낫다고 해도 경기 결과까지 이어지지 않는다. 선수와 지도자의 소통과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대학경기에서 경기 결과를 좌우한다. 원팀이 되어 의지를 가지고 경기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래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했다.
경희대는 오는 17일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시작되는 MBC배에서도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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