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김세린 인터넷기자] “트리플더블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아쉬움보다는 리바운드를 8개나 잡았다는 것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부산 KT는 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3-82로 승리했다. KT는 14승 12패로 4위를 유지했다.
허훈은 쉬지 않고 40분을 소화하며 20득점 8리바운드 15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어시스트 15개는 올 시즌 개인 최다기록이다. 종전 기록도 오리온스를 상대할 때 나왔다. 3라운드에서 13개를 기록했다.
또, 허훈은 후반에만 15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넘어갈 때마다 팀 중심을 잡아주었다.
허훈은 “어제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져서 오늘은 이기자는 의욕이 강했다. 오늘 모든 걸 쏟아부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어 다행이고 기쁘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허훈의 어시스트 대부분은 클리프 알렉산더와의 합작이었다. 알렉산더와의 호흡에 대해 허훈은 “상대가 워낙 높이가 있는 편이었다. (브랜든) 브라운보다 더 높이가 있는 알렉산더가 골 밑에서 잘 잡아줘서 오히려 내가 더 고맙다. 앞으로 더 맞춰나가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서동철 감독은 “(허훈이) 이대성 수비를 포함하여 자신의 에너지를 다 쏟아냈다.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허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허훈은 “대성이 형이 워낙 실력이 좋다. 그리고 가드에 비해 신장도 좋아서 죽기 살기로 막기보다는 팀 디펜스로 막았다. 대성이 형의 포스트 공략 하나만 당하지 말자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허훈은 2개의 리바운드가 부족하여 트리플더블을 달성하지 못했다. 허훈은 “트리플더블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아쉬움보다는 리바운드를 8개나 잡았다는 것에 (스스로에게) 큰 점수를 주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만약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았어도 같은 답변이냐는 질문에 허훈은 “다른 답변이 나오지 않을까요?”라고 웃으며 대답하며 “많이 잡아서 나도 깜짝 놀랐다. 다음에도 많이 잡을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최근 박지원은 자신감 하락이 경기력 부진으로 이어졌다. 이날 서동철 감독은 배려 차원에서 박지원을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원래는 경기 감각을 올리기 위해 조금씩 뛰게 한다. 하지만 자신감 잃은 상황에서 자신 없는 플레이가 반복되면 더 자신감이 하락할 수 있다. 1-2 경기를 쉬는 게 본인에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허훈은 대학 후배인 박지원에 대해 “지원이는 아직 루키로 프로에 다 적응하지 못했다. 지원이는 워낙 재능있어서 옆에서 딱히 얘기해주지는 않는다. 스스로 잘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저 항상 옆에서 자신 있게 하라고 말할 뿐이다. 선수라면 안 되든 잘 되든 개인 훈련으로 풀어가야 한다. (저조한 개인 성적에) 큰 동요하지 말고 자기 운동을 열심히 하면 극복할 수 있다”라는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KT는 8일 전주 KC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사진=백승철 기자
점프볼 / 김세린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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