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김소니아 환상 호흡! 우리은행, 실책으로 자멸한 삼성생명에 쾌승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10-21 20: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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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박지현과 김소니아가 우리은행을 승리로 이끌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2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79-64로 승리했다.

박지현(23득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김소니아(17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은 대단했다. 박혜진의 공백을 무색하게 한 김진희(16득점 7어시스트)의 환상적인 패스쇼도 눈부셨다. 삼성생명은 대량 실책으로 자멸했다.

김한별의 에이스 본능, 신이슬의 멋진 마무리가 빛난 1쿼터였다. 삼성생명은 적극적으로 우리은행의 림을 노렸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를 보였지만 높은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17-12로 1쿼터를 앞섰다.

우리은행은 박지현의 분전이 눈부셨다. 삼성생명의 수비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장기를 마음껏 뽐냈다. 그러나 김정은과 김소니아의 도움이 부족해 주도권을 빼앗기고 말았다.

2쿼터 초반은 우리은행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김진희가 행운의 3점슛을 성공시킨 후 연속 3개의 어시스트를 뿌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삼성생명은 박하나와 신이슬의 3점슛으로 맞대응하며 23-2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생명의 잦은 실책은 스스로의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우리은행 역시 점수차를 쉽게 벌리지 못했다. 좋은 흐름을 유지하지 못한 채 32-31, 근소한 리드를 잡는 데 그쳤다.

김소니아와 박지현의 연속 3점슛은 3쿼터를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오히려 삼성생명의 김한별에게 득점인정반칙을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박지현과 배혜윤이 한 번씩 득점을 주고받은 상황. 김정은이 다시 골밑을 파고들며 우리은행의 리드를 이끌었다.

박지현과 김소니아의 쌍포는 위력적이었다. 주춤한 삼성생명을 상대로 연신 림을 가르며 두 자릿수 격차까지 벌렸다. 김진희의 플로터까지 성공한 우리은행은 3쿼터를 54-42로 마무리했다.

김소니아의 저돌적인 돌파, 김진희의 3점슛은 삼성생명의 추격을 따돌리는 원동력이 됐다. 4쿼터에도 여전히 실책 고민을 해결하지 못한 삼성생명은 20점차 이상까지 허용하며 집중력을 잃었다.

승부의 추를 기울인 우리은행은 과감한 공격을 통해 점수차를 더욱 벌려나갔다. 삼성생명도 마지막 반전을 위해 반격했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끝내 우리은행이 승리를 거두며 순항을 이어갔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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