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끈적’ 오리온을 늪에 빠뜨린 KGC인삼공사, 단독 1위 수성

김호중 / 기사승인 : 2020-12-16 20: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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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호중 인터넷기자] KGC인삼공사가 방패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1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61-60으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전반에 팀 시즌 최소실점을 하는 등 오리온을 그들만의 늪에 빠뜨렸다. 시즌 13승(7패)째를 내달리며 6연승을 질주했다. 단독 1위 자리를 더욱 견고히했다. 추격전을 펼친 오리온은 시즌 9패(12승)째에 울었다.

KGC인삼공사는 이재도가 17득점 5리바운드, 변준형이 11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가드진으로 오리온을 괴롭혔다. 오세근은 8득점 6리바운드로 묵직했다.

오리온은 이승현, 허일영의 분전에도 고개를 숙였다.

1쿼터는 저득점 양상의 끈적끈적한 경기였다. 수비 강화에 집중한 양 팀은 골밑에 성을 쌓아뒀다. 골밑에 접근하기란 너무나도 어려웠다. 오리온은 허일영의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풀어갔다. KGC인삼공사 역시 클락의 3점슛, 이재도의 중거리 뱅크샷이 터졌다. 14-14로 어느 팀도 달아나지 못했다.

접전 양상까지는 유지한 오리온. 2쿼터에 이르자 그들은 침몰했다.

KGC인삼공사의 포스트 안정감-압박-로테이션 삼 박자가 갖춰진 완벽한 수비에 신음한 오리온은 2쿼터 7점에 묶였다. 경기는 완전 KGC인삼공사의 템포. 이재도가 득점부터 어시스트까지 코트를 지배했다. 전반 종료시점에 15점을 올린 이재도에 힘입어 KGC인삼공사는 39-21로 전반을 다냈다.

하프 타임에 재정비한 오리온은 한결 나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수호신 이승현이 완벽한 야투(5/5)를 선보이며 10점을 싹쓸이한 것. 벤치에서 나온 김무성이 코트를 휘젓는 모습은 오리온에게 비타민같았다.

KGC인삼공사는 전반에 뜨거웠던 이재도가 3쿼터에 이르자 손끝이 식었다. 3쿼터 종료시점. 점수는 49-40으로 많이 줄었다.

곧이어 승부의 4쿼터, 오리온은 5점차(59-54)까지 추격했다. 이대성의 3점슛-김강선의 돌파 득점이 연이어 터진 것.

이어 김강선의 자유투 득점까지 더해지며 오리온은 57-59, 턱밑까지 추격했다. 다만 결정적인 순간 이대성이 공격자 반칙을 범한 것은 아쉬운 대목.

KGC인삼공사는 승부처내내 야투 감각이 차갑게 식은 상태였다. 다만 가장 중요한 순간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61-57로 달아났다.

하지만 이내 한호빈이 3점슛을 터뜨리며 60-61로 추격전을 개시한 오리온. 상대 실책까지 유발하며 마지막 공격까지 확보했다.

다만 마지막 공격이 뻑뻑했다. 맥없이 외곽에서 볼이 헛돌았고, 이내 이종현이 급하게 시도한 슛은 림을 불발했다. KGC인삼공사가 단독 1위 자리를 수성하는 순간이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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