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제발!’ 청주를 침묵에 빠뜨린 미츠키의 빅샷

청주/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5 20: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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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제발, 제발!’이라는 마음으로 던졌는데 슛 감각도, 포물선도 괜찮았다. 들어가서 다행이다.” 히라노 미츠키(27, 166cm)가 안도의 한숨과 함께 위닝샷을 돌아봤다.

미츠키는 2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교체 출전, 18분 10초 동안 6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이해란(20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화력을 앞세워 접전 끝에 75-72로 승, KB스타즈전 5연승을 이어갔다.

미츠키는 경기 종료 후 “점수 차가 벌어졌을 때 실수한 부분이 있었지만, 이후에 대화를 통해 개선해 나갔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막판에 좋은 플레이가 나와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미츠키의 득점은 6점에 불과했지만, 양 팀의 명암을 가른 빅샷도 포함됐다. 미츠키는 2점 차로 뒤진 경기 종료 56초 전 공격제한시간에 쫓긴 상황에서 과감하게 3점슛을 던졌고, 미츠키의 손을 떠난 공은 깨끗하게 림을 갈랐다. 삼성생명에 승리를 안긴 결승 득점이었다.

미츠키는 “‘제발, 제발!’이라는 마음으로 던졌다. 2점 차였기 때문에 무조건 넣는다는 생각뿐이었다. 슛 감각도, 포물선도 괜찮았다. 들어가서 다행이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해란 역시 “죽은 볼을 준 거라 운에 맡긴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미(미츠키의 애칭) 언니는 슛 능력이 있는 선수다. 믿고 줬다. 나도 ‘제발’이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봤다”라며 웃었다.

하상윤 감독 또한 “의도한 슛은 아니었다”라고 말했지만, 미츠키의 결정적인 어시스트에 대해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4점 차로 뒤진 경기 종료 2분여 전 키아나 스미스가 3점슛을 터뜨려 추격의 불씨를 살릴 수 있었는데, 이 3점슛을 어시스트한 선수가 미츠키였다.

하상윤 감독은 “원래는 (배)혜윤이가 포스트업을 통해 키아나에게 곧바로 패스하는 공격을 주문했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 한 번 더 패스하는 과정을 거쳤는데 미츠키가 드리블 후 침착하게 패스했다. 노마크 상황의 키아나는 믿기 때문에 볼이 도는 순간 ‘됐다’ 싶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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