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 하나원큐의 강이슬은 24일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40분 풀타임 출전하며 18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강이슬의 활약은 곧 하나원큐의 68-65, 승리로 이어졌다.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강이슬. 어쩌면 하나원큐의 초반 추락은 그의 부진과 깊게 연결되어 있었다. 더불어 우리은행은 강이슬에게 있어 천적과도 같은 존재. 그러나 그는 위기를 극복해냈다.
강이슬은 승리 후 “개인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 모든 걸 내려놓은 상황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우리은행을 잡게 돼 다행이다. 기쁜 것보다는 다행이라는 감정이 앞서는 것 같다. 우리은행이 홈을 아산으로 옮긴 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그 악연을 끊게 돼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WKBL을 대표하는 슈터로서 WNBA 진출까지도 바라봤던 강이슬. 그의 초반 부진은 심상치 않았다. 국내선수들로만 뛰는 2020-2021시즌에서 그의 존재감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바로 부상에 있었다.
“이 정도로 부진한 적이 있었나 싶다. 야투 성공률이 많이 떨어지는데 오른쪽 어깨 상태가 좋지 않다. 치료하고 있지만 계속 사용하다 보니 통증이 사라지지 않더라. 그래도 가라앉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독하게 마음을 먹었더니 평소보다 잘 풀렸다.” 강이슬의 말이다.
이어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지 못해 얼마나 문제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2개월 정도 계속 아팠다. 그래서 슈팅 밸런스도 점점 깨지는 것 같더라. 브레이크도 있으니 최대한 어깨를 안 쓰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하나원큐가 상위권으로 도약하려면 결국 강이슬과 신지현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 강이슬 역시 이 부분에 대해 동의했다.
“1라운드에 승리한 경기를 살펴보면 (신)지현이와 내가 어느 정도 해줘야 한다는 게 증명됐다. 분위기도 중요하고 리바운드 싸움도 중요하다. 지는 경기를 보면 전부 무기력해져 있다. 그런 부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또 속공도 중요하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반전을 일으킨 하나원큐. 강이슬은 지금 이 순간의 기분을 계속 이어가려 한다. 그는 “지금처럼 경기할 수 있다면 상대가 누구든 전부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렇게 되지 않았을 때를 대비해야 한다”라며 에이스다운 진단을 내렸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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