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싸움? 끝까지 간다!’ BNK, 우리은행 완파하고 공동 1위 도약

아산/김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6 20: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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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김민수 인터넷기자] BNK가 우리은행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값진 승리를 거두며 공동 1위 도약에 성공했다.

부산 BNK썸은 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과 마지막 맞대결에서 54-49로 승리했다.

BNK는 우리은행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승차 없이 공동 1위로 도약했다. BNK는 우리은행과 맞대결 득실점에서 앞서며 정규리그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김소니아가 15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안혜지(16점)와 이이지마 사키(11점 11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심수현 또한 8점 6리바운드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BNK의 1위 탈환을 도왔다.

BNK의 시작은 좋지 못했다. 김단비에게 1쿼터에만 9점을 허용했다. 반면 BNK는 에이스 김소니아가 3개의 반칙을 범하며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2점을 올리는데 그쳤고, 결국 15-17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부터 BNK의 반격이 시작됐다. 원동력은 수비에 있었다. 1쿼터 폭발한 김단비를 꽁꽁 묶은 것이 주효했다. 사키와 김소니아, 박혜진이 돌아가며 김단비를 막았다. 2쿼터 김단비의 첫 득점은 7분 40초가 지나서야 나왔다.

김단비가 고전하는 동안 BNK는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안혜지와 김소니아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김소니아는 이민지를 상대로 적극적인 돌파와 중거슛으로 득점을 올리며 7점 차(27-2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2쿼터 종료 직전 나츠키에게 3점슛을 내줬지만, 36-30으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반에만 8점을 올린 심수현의 깜짝 활약과 3반칙에도 김소니아를 벤치로 불러들이지 않은 박정은 감독의 과감한 결단이 돋보였다.

역전에 성공한 BNK는 상대의 숨통을 완전히 끊기 위해 코트에 나섰다. 박정은 감독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반칙을 범하며 4반칙이 된 김소니아를 교체하지 않았다. 자칫 독이 될 수도 있는 위험한 기용이었지만, BNK는 결과로 증명했다.

김소니아와 사키, 박혜진이 함께 뛴 BNK는 공격보다 수비에서 더 큰 위력을 발휘했다. BNK는 3쿼터 시작 5분 여 동안 김단비에게 내준 자유투 2득점을 제외하고는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BNK는 사키를 앞세워 차근차근 달아났다. 김소니아와 박혜진에게 수비가 몰린 틈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3쿼터에만 6점을 올렸다. 안혜지도 중요한 순간 3점슛 2방을 터트리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결국 50-39로 크게 앞선 채 4쿼터에 들어섰다.

대망의 4쿼터, BNK는 이날 경기 최대 고비를 맞았다. 연달아 3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음에도 득점하지 못하는 등 7분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그 사이 3점 차(50-47),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박정은 감독은 작전 타임을 부르며 분위기를 추슬렀다. 이후 김소니아의 득점과 연속 수비 성공이 더해지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0점 9리바운드로 추격전에 앞장섰으나, 마지막 한끝 싸움에서 밀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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