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아산/현승섭 객원기자] 우리은행이 박혜진 복귀전에서 경기 막판 박지현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63-60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연승 숫자를 ‘6’으로 늘리며 9승 3패, 공동 선두였던 청주 KB스타즈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수에 올랐다. 반면, 하나원큐는 2연패에 빠지며 3승 9패, 공동 5위였던 부산 BNK에 반 경기 차로 뒤처진 단독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우리은행에서는 박지현이 20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강이슬을 완벽히 막은 김정은이 17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혜진은 28분 48초 동안 4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나원큐에서는 양인영이 18득점 7리바운드 2블록슛, 고아라가 13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그러나 강이슬이 김정은에게 막혀 단 6득점에 그쳤다.
1쿼터는 하나원큐의 우세. 하나원큐는 지역방어로 우리은행의 공격을 묶고 어시스트 기반 6득점을 쓸어 담았다. 초반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하나원큐는 활발한 공격을 이어나갔다. 스크린에 의한 공간 창출, 돌파, 골밑 공격이 효과적이었다.
그 중심에는 고아라와 양인영이 있었다. 고아라는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1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왼쪽 45도에서 백보드를 맞힌 3점슛도 터뜨린 고아라는 1쿼터에만 9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양인영도 골밑에서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벌여 5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덕분에 하나원큐가 22-15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한편, 우리은행에서는 김정은이 1쿼터에 6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김진희가 1쿼터에만 반칙 3개를 범했다. 복귀가 예고됐던 박혜진은 1쿼터 4분 57초가 남은 상황에서 코트를 밟았다.
2쿼터에는 고아라 대신 강이슬이 헌신했다. 1쿼터 활약이 부족했던 강이슬은 2쿼터에만 2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여기에 1쿼터부터 자신감 넘친 모습을 보였던 양인영의 7득점이 곁들여지며 하나원큐가 좀 더 앞서 나갔다.
우리은행은 2쿼터 약 5분 만에 하나원큐가 다섯 번째 팀 파울을 범한 상황을 적절히 활용하지 못했다. 여기에 박지현은 2쿼터에만 반칙 2개를 범해 3반칙 상황에 놓였다. 하나원큐가 37-27로 리드를 지키며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전반에 단 3개(17회 시도)만 들어갔던 우리은행의 3점슛이 펑펑 터졌다. 우리은행은 양쪽 사이드라인에서 쉽게 슛 기회를 만들어 3점슛을 연거푸 터뜨렸다. 박지현(2개)과 김정은(1개)의 3점슛으로 우리은행은 3쿼터 중반에 42-41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하나원큐가 맞받아쳤다. 강유림의 3점슛과 고아라의 과감한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46-44, 재역전에 성공했다. 강유림이 계속된 3점슛 기회를 놓친 사이, 김소니아와 박지현이 골밑에서 득점했다. 우리은행이 다시 앞서나갔으나, 강유림과 강이슬의 득점으로 곧바로 뒷덜미를 잡혔다. 하나원큐에서는 고아라 4반칙, 신지현 3반칙, 강이슬 3반칙, 우리은행에서는 김정은, 김진희, 박지현 모두 3반칙. 양 팀 모두 반칙 관리라는 고민을 안고 50-50으로 4쿼터를 맞이했다.
동점으로 시작한 4쿼터, 경기는 오리무중이었다. 양 팀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는 가운데 경기 종료 1분 전까지 원 포제션 게임을 유지했다. 가장 컸던 점수 차는 단 2점이었다.
4쿼터 종료 1분 3초가 남은 상황에서 김소니아의 패스를 받은 박지현이 오른쪽 45도에서 3점슛을 터뜨리며 점수는 61-60, 우리은행의 1점 리드. 강유림이 완벽한 3점슛 기회를 놓치고, 박혜진의 찰거머리 같은 수비에 꽁꽁 묶인 강이슬의 슛은 빗나갔다. 8초가 남은 상황. 김지영이 박혜진에게 파울을 범했고, 박혜진이 던진 자유투 2개는 모두 깔끔하게 림을 갈랐다. 하나원큐의 마지막 공격, 강유림의 마지막 3점슛을 박지현이 쳐냈다. 우리은행이 63-60으로 승리했다.
#사진=WKBL 제공
점프볼 / 현승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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