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1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4-92로 패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패배했던 LG는 이날 연패에 빠지며 10위 원주 DB와의 승차가 2.5경기로 좁혀졌다.
그야말로 무기력한 경기였다. 공수 양면에서 열세에 처했던 LG는 베테랑 조성민만이 11득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쉽게 탈출구를 찾지 못했다. 높이 열세 극복을 위해 3점슛을 35개나 던졌지만 림을 가른 건 5개에 불과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조성원 감독은 “할 말이 있겠나”라며 짙은 아쉬움 속에 입을 열었다. 이내 경기 총평에 대해서는 “초반부터 밀리니까 공격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다. 우리가 오늘 경기에서 가져가려고 했던 플레이가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이렇게 경기를 하면 팀 컬러 자체가 없어진다. 선수들과의 대화가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LG는 3쿼터 종료 시점에 이미 43-71로 크게 밀리며 4쿼터에 돌입했다. 하지만, 조성원 감독은 3쿼터 초반에 한 차례 작전타임을 사용했을 뿐, 4쿼터는 10분 내내 선수들을 벤치로 모이게하지 않았다.
이제 조성원 감독은 “초반에 이미 경기가 정리가 됐다고 생각했다. 두 번째 타임아웃을 불렀을 땐 선수들에게 오늘 경기를 통해 뭔가 하나라도 가져가야 한다고 했다. 그래야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지 않겠나. 프로라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나와야 한다. 오늘 경기에서도 분명히 얻어가는게 있길 바란다”라며 선수들을 바라봤다.
무기력한 패배를 안은 LG는 3일의 휴식 후 오는 23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이날의 쓰라린 패배가 다음 경기에서는 LG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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