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연속 3점슛 실패 끊은 양홍석, LG는 현대모비스 홈 7연패 밀어넣다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2-31 21: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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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양홍석이 긴 침묵을 끊었다. LG는 2025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홈 7연패에 빠졌다.

양홍석은 지난 7일 수원 KT와 홈 경기에서 경기 막판 역전 3점슛을 터트린 뒤 아셈 마레이의 득점까지 어시스트하며 창원 LG가 66-63으로 승리하는데 앞장섰다.

양홍석은 당시 3점슛 3개 포함 2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양홍석은 든든한 보험으로 LG가 1위를 질주하는데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양홍석은 13일 서울 SK와 맞대결부터 3점슛 난조에 빠졌다. 복귀 후 3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38.5%(5/13)를 기록했던 양홍석은 이후 6경기에서 23개 연속 3점슛을 실패했다.

지난 26일 부산 KCC와 원정 경기에서는 2차 연장까지 펼쳐졌음에도 양홍석은 단 4분 3초 출전에 그쳤다.

조상현 LG 감독은 “생각이 많은 거 같은데 생각 없이 했으면 좋겠다”며 “누누이 이야기를 하지만, 보험이라고 이야기를 했듯이 편안하게 해야 한다”고 양홍석에게 조언했다.

LG는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2025년 마지막 경기에 나섰다.

전반까지 최다 점수 차가 4점일 정도로 박빙의 승부였다.

LG는 3쿼터 중반 양준석과 윤원상의 3점슛에 이어 3분 38초를 남기고 양홍석까지 3점슛을 터트려 주도권을 잡았다.

LG는 양홍석의 3점슛으로 48-41, 7점 차이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양홍석의 한 방은 24개 연속 3점슛 실패(이날 추가로 1개 실패)를 끊어내는 한 방이었기에 더욱 가치 있다.

현대모비스는 양홍석에게 3점슛을 내주자 작전시간을 불렀다.

이날 체육관에는 현대모비스 못지 않게 많이 찾아온 LG 팬들은 환호성을 터트리며 양홍석을 연호했다.

양홍석이 마음의 부담을 내려놓는 한 방과 같았다.

LG는 4쿼터 중반에도 유기상과 정인덕의 3점슛으로 두 자리 점수 차이(64-53)로 벌렸다. 현대모비스가 한 자리 점수 차이로 좁히자 양홍석이 67-57, 다시 10점 차이로 달아나는 3점슛을 성공했다.

LG는 쉽게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양준석이 2분 46초를 남기고 다리경련으로 벤치에 들어갔다. 1분 8초를 전에는 마레이가 5반칙 퇴장을 당했다. LG는 69-68, 1점 차이까지 쫓겼다. 남은 시간은 27.9초였다.

LG는 작전시간 후 실책으로 역전 위기에 빠졌지만, 레이션 해먼즈의 슛이 빗나간 뒤 칼 타마요의 덩크로 승리에 다가섰다.

LG는 71-68로 현대모비스에게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거뒀다.

LG는 19승 7패를 기록해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모비스는 홈 7연패와 함께 18번째 패배(9승)를 당해 9위로 떨어졌다.

LG는 양준석(17점 4어시스트), 양홍석(1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마레이(11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유기상(10점 6리바운드)의 활약으로 2025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해먼즈(22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서명진(17점 3어시스트), 조한진(9점 9리바운드)의 분전에도 홈 연패를 끊지 못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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