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아산/조태희 인터넷기자] 집중한 박지수는 적수가 없었다.
청주 KB스타즈는 1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Liiv M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0-62로 이겼다. KB스타즈는 안덕수 감독의 정규리그 통산 100번째 승리를 완벽한 승리로 장식했다.
그 중심에는 통산 4번째 20-20, 국내 선수 최초 1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한 박지수가 있었다.
박지수는 이날 35분 32초 동안 코트를 밟으며 29득점 2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대활약 펼쳤다.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박지수는 "오늘 무슨 일이 있어도 이기자라고 생각했다. 그런 마음이 경기 초반부터 그런 부분이 잘 나오고 승리까지 거둬서 좋았다"며 덧붙여 "저번 경기 때도 이러다가 스스로 먼저 놔버려서 졌던 거 같다. 그래서 오전에 연습 할 때부터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다음 게임, 다음 시즌은 없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경기에 임했음을 밝혔다.
이날 KB스타즈는 우리은행의 외곽수비를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로테이션 수비로 대응했다. 이러한 수비를 수행하면 박지수의 체력부담도 있을 터. 박지수는 "(인천 신한은행)정상일 감독님이 생각났다. ‘KB스타즈가 마음먹고 나오면 힘들다’ 라고 말한 게 생각났다. 우리 집 가훈이 일체유심조다.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거다. 연승을 하면 마음을 좀 놓는 감이 있는데 오늘 승리로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며 이날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박지수는 누구와 매치업이 되더라도 수준급의 대인방어를 선보였다. 우리은행 김정은, 김소니아도 박지수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박지수는 "오늘 컨디션이 좋기도 했지만 오늘 감독님이 '뒤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고 수비해라'라는 말을 생각하면서 막다보니까 잘됐던 거 같다"며 이날 수비의 비결을 밝혔다.
17일 BNK와의 경기에서 KB스타즈 강아정이 발목부상을 당한 탓에 이날 경기에서 결장했다. 주장이 빠져있는 상황에서 흔들렸을 수도 있는데 박지수는 흔들리지 않았다. "우리는 이상한 게 한명이 빠지면 갑자기 엄청 잘해진다. 못나온 한명 몫까지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오히려 더 독한 마음으로 경기를 임했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지수는 "우리은행과 라이벌인데 승리를 챙겨서 좋았다. 감독님한테 100승 축하드린다고 전하고 싶다"고 안덕수 감독의 100승을 축하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조태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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