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으로 만난 LG 조성원-삼성 이상민 감독의 첫 맞대결은 어땠나?

임종호 / 기사승인 : 2020-10-24 21: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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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창원 LG 조성원 감독이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과의 매치업에서 먼저 웃었다.

LG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서 서울 삼성을 105-94로 꺾었다.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초반부터 화끈한 화력전을 펼친 LG는 3점슛 12개를 폭발시키며 시즌 2승(4패)째를 따냈다. 올 시즌 처음으로 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모은 LG는 650명의 홈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지긋지긋했던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이날 경기 결과만큼 관심을 모은 건 양 팀 사령탑들의 맞대결이었다. 현역 시절 추승균 전 KCC 감독과 함께 이-조-추 트리오의 한 축을 담당했던 이들이 세월이 흘러 한 팀의 수장으로 만난 첫 경기였기 때문. 과거 현대와 KCC에서 함께 지낸 이들의 첫 만남에선 LG 조성원 감독이 승자가 됐다.

올 시즌 LG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공격 농구를 팀 컬러로 내세웠다. 하지만 시즌 개막 후 5경기에선 시원시원한 공격력을 기대하기엔 어려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야투율(37.8%)과 평균 득점(76.8점) 모두 리그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초반부터 정성우가 3점슛 3개를 포함 11득점을 몰아치는 등 쿼터 내내 공격 엔진이 식을 줄 몰랐다. 40분 내내 꾸준히 20득점 이상을 올린 LG는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덕분에 팀 득점력 역시 81.5점으로 상승했다.  


절친과의 매치에서 미소를 지은 조성원 감독은 “(이상민 감독과의 첫 맞대결이라고 해서) 특별한 느낌은 없다. 이상민 감독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같은 팀에서도 뛰어봤고, 다른 팀으로 상대한 적도 있지만, 둘 다 그런 부분에 신경을 쓰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덤덤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3쿼터 이관희와 아이제아 힉스의 활약으로 65-66까지 쫓아갔으나, 고질적인 약점인 승부처 고비를 넘지 못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첫 번째 맞대결은 조성원 감독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다음 달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양 팀의 두 번째 승부에선 승리의 여신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지켜보자.

 

#사진_정을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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