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가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통합우승까지 단 한 경기만 남겨놓았다. 지난해 왕중왕전에서 우승하며 대학농구 정상을 탈환했던 고려대는 올해 완벽한 우승에 도전한다.
고려대는 정규리그에서 13승 1패를 기록하며 2위 연세대를 2경기 차이로 따돌리고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에서는 연세대를 예선과 결승에서 연이어 격파하며 또 한 번 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고려대에게 남은 건 통합우승(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우승)이다. 2년 연속 챔피언 등극과 7년 만의 통합우승까지는 챔피언결정전 딱 한 경기가 남았다.
상대는 8강과 4강에서 이변을 연출한 건국대다. 건국대는 8강 플레이오프에서 연세대를 81-80으로 꺾었다. 이 기세를 몰아 4강 플레이오프에서 3위 경희대마저 91-74로 제압했다.
연세대가 8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건 처음이다. 건국대는 대학농구리그에서 경희대에게 3승 18패로 열세였다. 건국대가 얼마나 어려운 난관을 뚫었는지 잘 알 수 있다.
고려대는 건국대와 정규리그에서 15번 만나 10승 5패를 기록했다. 마지막 패배는 2015년 9월 14일 61-63으로 졌을 때다.
고려대가 건국대와 플레이오프에서 만나는 건 세 번째다. 2011년 6강 플레이오프(2승 1패)와 2015년 4강 플레이오프(79-66)에서 고려대가 모두 승리를 챙겼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5일 전화통화에서 “경희대와 건국대의 승리 가능성을 반반으로 봤다. 서로 매치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건국대가 연세대를 이겨서 그 여세를 몰아서 분위기가 좋을 거라고 봤다. 결국 건국대가 올라왔다”며 “(건국대와 경기에서) 수비나 전술 등 바꾸지 않고 정상적인 수비와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며 했다.
고려대는 지난 6월 7일 열린 건국대와 맞대결에서 85-73으로 이겼다. 다만, 최승빈에게 29점을 허용했다.
주희정 감독은 “최승빈은 해를 거듭할수록 실력이 늘고 좋아져서 자신감도 있다. 피지컬이 워낙 좋다”며 “우리도 빅맨을 떠나서 4번 포지션(파워포워드) 자원이 많다. 1대1 수비를 준비할 거다”고 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백지웅의 손끝 감각이 뜨겁다. 고려대와 정규리그 경기에서도 3점슛 5개를 터트린 바 있다. 유기상이나 염유성처럼 김태훈에게 백지웅 수비를 맡길지 궁금했다.
주희정 감독은 “염유성이나 유기상처럼 김태훈을 붙이지 않고 정상적인 수비를 한다. 물론 안 되었을 때 (김태훈을 백지웅 수비로) 붙일 거다. (백지웅은) 슛이 좋지만, 둔탁한 플레이를 많이 한다. 그런 게 보여서 태훈이를 매치 시키지 않으려고 한다”며 “중요한 건 제공권 싸움이다. 프레디에게 리바운드를 허용하지 않아야 승산이 있다”고 두 경기 연속 20-20을 작성한 프레디를 더 경계했다.

주희정 감독은 “이두원은 허리가 안 좋았는데 침을 맞고 오늘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선발로 나간다”며 이두원의 복귀 소식을 전한 뒤 “(허벅지 부상 중인) 박무빈은 출전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 부상 부위가 걱정되는데 트레이너와 계속 치료를 하며 출전할 준비를 한다. 최근 러닝과 슈팅 연습을 했다. 나와도 같이 몸을 부딪히며 훈련했다. 내일까지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데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된다면 경기 상황에 따라 10분 정도 뛸 수도 있다”고 박무빈의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고려대와 건국대의 챔피언결정전은 7일 오후 2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다.
주희정 감독은 “선수들에게 많이 즐기자고 했다. 박무빈이 (플레이오프에서) 들어오지 못했고, 박정환도 4강부터 빠졌다. 저학년으로 4강까지 치렀다. 선수들이 스스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건국대는 선수 구성이 정상이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음에도 열심히 했다. 챔프전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즐기고, 중요한 경기일수록 박스아웃과 리바운드, 자유투, 실책, 수비, 토킹, 루즈볼 등 사소한 것이 중요하기에 이를 강조할 것이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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