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패배에 빛바랜 김종규의 최다 3P 4개...2,000리바운드도 달성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12-29 21: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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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김종규의 물오른 슛감이 패배에 빛이 바랬다.

원주 DB는 2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3라운드 홈경기에서 72-87로 패했다. 어느덧 4연패에 빠진 DB는 시즌 전적이 6승 19패가 됐다.

DB에겐 이날 분명 반등의 기회가 있었다. 1쿼터에 14-28로 크게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2쿼터부터 맹추격에 시동을 걸며 KT를 위협했다. 하지만, 몇 차례 동점에만 도달했을 뿐 DB는 이날 경기를 리드한 순간이 없었다.

그 중에서도 아쉬웠던 건 기둥 김종규의 고군분투였다. 김종규는 이날 28분 37초를 뛰며 18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눈에 띄는 건 그의 슛감이었다. 2점슛 성공률은 40%에 그쳤지만, 3점슛은 5개 시도해 무려 4개를 적중시킨 것. 한 경기 3점슛 4개 성공은 김종규의 개인 최다 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약 2주 전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기록했던 3개.

그만큼 부상 복귀 이후 꾸준히 컨디션을 끌어올려 슛 밸런스를 맞추고 있었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 결과 팀이 패배하면서 김종규의 물오른 슛감은 빛을 보지 못했다.

물론 하나의 소득도 있었다. 기존에 골밑을 노련하게 지켜주던 저스틴 녹스와 더불어 타이릭 존스의 대체 외국선수인 얀테 메이튼도 인사이드에서 힘을 발휘하며 김종규의 짐을 확실히 덜어주기 시작했다는 것. 메이튼과 함께 뛰는 동안 터진 3점슛은 1개 뿐이었지만, 녹스와 더불어 메이튼까지 꾸준하게 골밑을 지켜준다는 믿음이 김종규에게 전해진다면, 그의 활동 반경은 더욱 넓어질 수 있다.

한편, 이날 정규리그 통산 2,000리바운드까지 7개를 남겨놓고 있던 김종규는 8개를 잡아내며 이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KBL 24호 기록이며, 현역 중에서는 7위다. 더불어 김종규는 정규리그 통산 300블록까지 3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연패가 다소 길어진 DB는 오는 31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로 2020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김종규의 슛감이 상승 궤도에 올라 다음 경기에서는 연패 탈출과 마주할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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