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25점 차 완패' 신한은행 정상일 감독 "뭘 해도 안 되는 날"

조태희 / 기사승인 : 2020-12-21 21:13:0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아산/조태희 인터넷기자] 리바운드를 제압하지 못하면 시합을 이길 수 없다.

인천 신한은행은 2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Liiv M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68-93으로 패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패였다.

신한은행은 1쿼터부터 꼬였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만 우리은행에게 5개의 3점슛을 얻어맞고 공격리바운드 6개나 내어주며 17점 차(31-14)로 크게 뒤쳐졌다. 신한은행 정상일 감독은 "오늘 경기는 이미 1쿼터부터 끝났다. 1쿼터부터 이렇게 벌어지면 못 이긴다. 우리은행이 슛이 잘 들어간 것도 있는데 우리 수비도 엉망이었다. 완패다"고 입을 열었다.

덧붙여 신한은행 정 감독은 "시합이 계속 있긴 한데 훈련 방법에 대해서 수정을 해야겠다. 전적으로 잘못 지도한 내 잘못이다. 선수들에게 뭐라 하고 싶지 않다.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순간을 좀 깼으면 좋겠다. 앞으로 연습을 통해서 준비해보겠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신한은행의 에이스 김단비는 우리은행만 만나면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10득점 9리바운드에 그치며 김단비의 이름값에 맞지 않는 활약을 보여줬다. 정 감독은 "우리은행이랑 만나면 약해지는 그걸 깨야한다. 물론 포지션 이동이 있어서 고전하는 것도 있지만 더 성장하려면 심리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노력을 해야 한다"며 김단비의 우리은행 울렁증을 극복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경기의 패인으로 우리은행의 봇물 터진 외곽포도 있지만 공격리바운드 싸움(11-20)에서 크게 밀린 부분이 가장 뼈아팠다. 정 감독은 "오늘 같은 경기에서 내가 선수들한테 무슨 말을 해도 통하겠는가? 뭘 해도 안 된다. 공수 모두 문제였다. 특히 오늘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뺏겼다. 공격리바운드에서 배 이상 차이난다면 게임이 될 수 없다"고 경기를 곱씹으며 씁쓸하게 말했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조태희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태희 조태희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