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변서영 인터넷기자] 이정현(23, 187cm)이 김승기 감독의 기대와 쓴 소리를 한 몸에 받으며 더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고양 캐롯은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89-82로 승리했다.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한 캐롯은 2승 1패로 단독 2위에 올랐다.
1쿼터는 19-26으로 캐롯이 밀리는 듯했다. 그러나 2쿼터 들어 LG가 5분 17초 동안 단 5점에 그칠 동안 캐롯은 15점을 몰아치며 추격했고, 이정현의 3점슛으로 역전(31-34)에 성공했다. 4쿼터 들어 1점차 추격당하는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로슨을 앞세워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선발로 나선 이정현은 36분 51초를 소화하며 3점슛 3개 포함 17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전반에만 11점을 올리며 역전에 크게 기여했다.
경기 후 만난 이정현은 "지난 DB전에 이어서 홈 2연승을 한 게 의미가 크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승기 감독은 사전 인터뷰 때마다 프로 2년차 이정현 이야기를 빼놓지 않는다. 늘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며 꾸짖기도 하지만 한 단계만 넘으면 아주 크게 될 수 있는 선수라며 기대감을 드러낸다. 이날 경기 전에도 아직 약한 부분이 있다며 나쁜 버릇을 고쳐야 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 시기가 늦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정현은 "감독님은 이기고 있는 순간에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원하시고, 천천히 공격하는 걸 주문하신다. 근데 저는 찬스라 생각하면 자신있게 던져왔다(웃음). 이기기 위한 농구를 해서 그런 것 같다. 성장하기 위해선 안 좋은 버릇들을 고치려고 많이 생각하고 있다. 혼란스럽기도 하다.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고치려고 노력중이다"고 말했다.
이날도 많은 득점과 끈질긴 수비로 팀 승리에 공헌했지만 자유투는 6/12로 부진했다. 후반 들어 이지샷을 놓치는 등 집중력이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묻자 이정현은 "(이지슛을) 왜 놓쳤는지 저도 이해가 잘 안 간다. 너무 쉬워서 놓친 것 같기도 하다. 형들이 놀리기도 했다(웃음). 그래도 형들이 장난스럽게 말을 해줘서 긴장도 풀려서 더 자신있게 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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