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현승섭 객원기자] 유영주 감독이 신한은행의 노련함에 또다시 좌절했다.
부산 BNK는 1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2-86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6연패에 빠진 BNK는 3승 9패, 부천 하나원큐에게 공동 5위 자리를 내줬다.
BNK는 3쿼터 신한은행의 노련함에 무릎을 꿇었다. 32-39로 뒤처진 채 3쿼터에 돌입한 BNK는 김수연과 김단비의 합동 공격에 쉽게 골밑을 내줬다. 전반에 2득점에 그쳤던 진안이 힘을 내 8득점을 올렸지만, 승기는 걷잡을 수 없이 신한은행 측으로 기울었다.
진안이 18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가운데, 이소희(12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안혜지(10득점 4어시스트)도 활약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에 3점슛 10개를 내준 BNK는 리바운드 경쟁에서도 22-32로 밀리며 경기를 내줬다.
유영주 감독은 “초반에 빠른 공격을 주문했다. 그런데 쉬운 득점 기회를 놓쳐서 기회를 내줬다. 상대의 노련함에 당했다. 리바운드를 내주고 수비 로테이션이 꼬여서 패배했다”라며 패배를 시인했다.
유영주 감독은 경기 전 진안, 안혜지의 분발을 요구했다. 유 감독은 진안, 안혜지를 어떻게 바라봤을까?
“1, 2쿼터의 진안은 예전과 똑같았다. 다만 수비 리바운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에 앞서 지더라도 뭔가 배우기 위해 자신 있게 1대1 공격을 하라고 주문했다. 이게 처음부터 나왔어야 했다. 골밑 공격이 잘 이뤄져야 외곽 기회도 생긴다. 진안에게 ‘할 수 있는데, 왜 처음부터 그렇게 안 했나’라는 싫은 소리를 했다.
오늘 안혜지는 예전보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유영주 감독은 김진영에게 김단비 수비를 맡겼다. 그러나 김진영은 1쿼터에만 반칙 3개를 범했고, 김단비는 20득점을 올렸다. 유 감독은 “오늘은 김진영에게 김단비 수비를 맡기고 진안의 도움 수비 말고는 나머지 선수들은 외곽으로 빠지라고 지시했다. 그런데 김진영이 초반에 반칙 3개를 범했다. 김진영을 대신할 선수는 노현지밖에 없는데, 힘이 부족하다. 김진영은 김단비와 계속 붙어서 배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빼어난 득점 감각을 보였던 구슬은 이날 경기에서 단 8분 32초를 소화했다. 유 감독은 “발목 상태가 나쁘다. 무리하면 안 된다. 구슬의 공수 밸런스가 안 맞아서 진안을 오랫동안 기용했다. 구슬이 휴식기로 체력을 잠시 회복한 것일 뿐 발목 상태는 여전히 나쁘다. 나머지 선수들이 구슬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라는 걱정을 털어놨다.
끝으로 유영주 감독은 “어쨌든 하나원큐를 이기고 연패에서 탈출해야 한다. 배수의 진을 치겠다. 이겨야 자신감을 회복한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BNK는 13일, 공동 5위인 부천 하나원큐와 운명의 한판을 벌인다.
#사진=WKBL 제공
점프볼 / 현승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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