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스타즈는 1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2-61로 승리했다. 경기 시작 선취점을 허용한 이후로 단 한 번도 동정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KB스타즈는 뭘 해도 되는 날이었다. 강력한 수비로 BNK를 꽁꽁 묶었고 공격에서는 페인트존 득점 36점, 3점슛 9개를 폭발시키며 내외곽을 가리지 않았다. 특히, 이미 3쿼터부터 33점 차(70-37)까지 달아나며 승부의 추를 KB스타즈 쪽으로 많이 기울였다. 때문에 주축선수들을 일치감치 벤치로 불러들여 체력안배를 도모할 수 있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인터뷰실에 자리한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은 "선수들한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 수비를 열심히 한 게 승리한 요인 같다" 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이날 KB스타즈 박지수는 21분 21초만 코트를 밟으면서 트리플-더블(10득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B스타즈 안 감독은 "경기 끝날 때까지 몰랐다. (경기가) 끝나고 기록지를 보니까 나도 놀랐다. 전반전에 8점까지만 기억하고 뺐는데 이미 달성했을 줄은 몰랐다"며 본인도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KB스타즈는 이날 박지수 뿐만 아니라 김민정(19득점), 최희진(17득점)이 내외곽에서 지원사격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 감독은 "둘 다 리바운드, 중거리슛을 정말 잘해줬다. 그래도 이번 시즌은 아직 끝이 아니기 때문에 끝까지 잘해주길 바란다"며 두 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덧붙여 안 감독은 "내가 제일 못해준 게 (허)예은이에게 꾸준하게 출전시간을 주지 못한 게 아쉬웠다. 오늘 활약을 보면서 예은이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코치진들과 고민해봐야겠다"며 올 시즌 개인 1호, 2호 3점슛을 성공시킨 허예은의 공도 잊지 않았다.
KB스타즈는 1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으로 아산 우리은행 원정길에 오른다. 최근 우리은행은 에이스 박혜진까지 복귀했다. 하지만 아직 박혜진의 폼이 올라오지 않아서 완전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안 감독은 "박혜진은 에이스이기 때문에 코트에 있는 것만으로 존재감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박혜진은 여전히 꾸준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면 안 되겠다. 박지현과는 또 다른 스타일이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할 생각이다"며 우리은행 전에 대한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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